홍범도로철회 주장 단체, 유성구청장에 도로명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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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로철회대전시민운동본부는 12일 "유성구청장은 즉각 홍범도로(路)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충원로의 명예를 허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홍범도로철회촉구 성명서를 유성구청에 보냈으나 아무런 입장을 듣지 못했다"며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이날 유성구 측에 다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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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홍범도로철회대전시민운동본부는 12일 "유성구청장은 즉각 홍범도로(路)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운동본부 소속 회원 150여명은 이날 오후 유성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유성구청장이 이념과 진영논리의 망령으로 보훈 성지 현충원 미래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현충원로 명예를 지키고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힘을 모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뜻이 이뤄질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시민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홍범도로 표지석 철거를 요구했다.
이들은 "현충원로의 명예를 허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홍범도로철회촉구 성명서를 유성구청에 보냈으나 아무런 입장을 듣지 못했다"며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이날 유성구 측에 다시 전달했다.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달 시정 브리핑을 통해 "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은 적합하지 않다"며 "장군의 인생 궤적을 확실히 추적해 공과를 재조명하고, 과실이 많다면 홍범도 장군로를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폐지는 절대 없다"고 반박한 것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대전지역 보훈단체들도 이 시장의 발언에 반발한 바 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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