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로 안전한 투자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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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긴축 장기화 우려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달러에 투자하면서 연 5%대 금리로 이자까지 챙길 수 있는 미국 SOFR금리 상장지수펀드(ETF)에는 한 달간 800억 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이민혜 KG제로인 선임연구원은 "당분간은 고금리·강달러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SOFR ETF 같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주식 투자보다 더 나은 선택지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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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수익률 4.6%대···킹달러 효과 '톡톡'
고금리·강달러 속 안전자산 투자 전략 유효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긴축 장기화 우려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달러에 투자하면서 연 5%대 금리로 이자까지 챙길 수 있는 미국 SOFR금리 상장지수펀드(ETF)에는 한 달간 800억 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미국 SOFR금리 ETF 6종의 순자산 합계는 10일 기준 603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8일(5237억 원)과 비교하면 800억 원가량 신규 자금이 유입됐으며 석 달 전에 비하면 무려 2381억 원이 늘었다.
이들 ETF는 미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무위험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금리에 환노출 방식으로 투자한다. 연 4~5%대의 SOFR금리를 안정적으로 수취하는 동시에 강달러 국면에는 환차익까지 추가로 누릴 수 있다. 올 4월 삼성자산운용이 첫 상품을 출시했을 때만 해도 연 4% 수준이던 SOFR금리는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현재 연 5.3%까지 올랐다.
이들 ETF가 단기간에 많은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었던 것은 3분기 들어 본격화된 강달러 효과 덕분이다. 이들 ETF 6종은 최근 3개월(7월 10일~10월 10일)간 평균 4.63%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및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예고 여파 등으로 1306원에서 1349.5원까지 3% 올랐다. 금리에 환차익까지 더해지면서 SOFR 연간 수익률(10일 기준 5.31%)에 준하는 성과를 3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다.
SOFR금리 ETF 외에도 달러에 투자하는 금융 상품들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달러로 표시된 1년 미만의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달러 단기채권 ETF 2종의 순자산도 최근 3개월간 1763억 원이나 불어났다. 두 상품은 석 달 동안 평균 4.50%의 수익률을 올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4.91%)을 압도했다. 달러 선물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달러 선물레버리지 ETF 3종은 같은 기간 평균 8.04% 급등해 1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자랑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긴축 장기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당분간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말까지는 달러를 비롯한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을 권했다. 이민혜 KG제로인 선임연구원은 “당분간은 고금리·강달러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SOFR ETF 같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주식 투자보다 더 나은 선택지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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