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거물, '제2의 BTS' 걸그룹 만든다" 외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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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든 K-팝 거물(Mogul) 방시혁 하이브 대표가 제2의 BTS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TS가 병역 의무 등으로 공백기에 접어 들자 방 대표는 전 세계에 더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밴드를 만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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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든 K-팝 거물(Mogul) 방시혁 하이브 대표가 제2의 BTS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TS가 병역 의무 등으로 공백기에 접어 들자 방 대표는 전 세계에 더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밴드를 만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방 대표는 수억 명의 세계인들에게 K-팝을 각인시킨 하이브의 수장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귀에 착 감기는 비트, 힘 있는 메시지, 그리고 매력적인 7명의 청년들에 힘입어 BTS는 대박을 쳤으며, 이 그룹의 성공으로 블랙핑크와 트와이스 같은 밴드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다.
그러나 방 대표는 한류가 잦아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는 최근 연설에서 미국 이외 지역의 K-팝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BTS가 병역 문제로 2025년까지 공백기를 가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BTS가 재결합할 것이지만 이전과 같은 인기를 누릴 것이란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하이브에서 최근 등장한 걸그룹 '뉴진스'도 선전하고 있지만 BTS에는 못 미친다.
이에 따라 방 대표는 새로운 그룹 결성을 시도하고 있다.
2021년 11월부터 그와 그의 동료들은 새로운 걸그룹을 결성할 것을 목표로 심사를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모두 12만 명이 지원, 최종 20명을 추려냈다.
이들 그룹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분명한 것은 이 그룹은 기존의 그룹과 상당히 다를 것이란 점이다. 지금까지 하이브가 만든 그룹은 모두 아시아인이었고, 서울을 기반으로 했다.
그러나 이번에 결성되는 새 그룹은 전세계 소녀들을 총망라했다. 그리고 기반도 서울이 아니라 미국이다.
그리고 공연도 한국어가 아니라 영어로 할 예정이다. 기존과는 사뭇 다른 글로벌 밴드를 결성하는 것이다.
방 대표는 ‘더 데뷔’라는 이름으로 이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의 꿈은 서구와 한국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뿐 아니라 방 대표가 박진영 JYP엔터 대표와 만나는 과정 등 그의 성공 스토리를 자세히 소개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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