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우려' 손흥민, 드디어 잔디 밟았다..."몸 상태 많이 좋아졌어요"[오!쎈 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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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드디어 단체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경기보다 내 몸 상태가 더 많이 얘기되는 거 같아서 걱정이 크실 것 같다. 오늘은 훈련에 참가해 컨디션을 체크할 예정이다. 처음 도착했을 때보다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라고 밝힌 뒤 동료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한 훈련 분위기 속에 주장 손흥민의 튀니지전 출전 기대감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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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 고성환 기자] '캡틴'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드디어 단체 훈련을 소화했다. 쉽지 않아 보였던 튀니지전 출전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10월 평가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베트남과 2차전을 갖는다.
대표팀은 지난 9일부터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2연전 대비 훈련을 소화 중이다. 튀니지와 맞대결을 하루 앞둔 12일엔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클린스만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나란히 앉아 마이크를 잡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빡빡한 일정을 치르고 대표팀에 클린스만호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7일 루턴 타운전에서 약 75분을 뛴 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8일 오후 입국한 그는 숨 돌릴 틈 없이 바로 다음 날 오후 2시께 파주 NFC에 도착했다.
손흥민은 최근 사타구니 부상을 안고 뛴 만큼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다. 그는 토트넘에서도 풀타임 소화를 자제하면서 출전 시간을 관리받고 있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은 조직력을 강조하면서 "나에겐 대표팀 가는 것이 휴가였다. 김민재와 손흥민 모두 출전 시간 감소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튀니지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손흥민은 파주에 소집된 이후 3일 연속 단체 훈련에 불참했다. 그는 사이클을 타고 마사지를 받으며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 11일엔 아예 야외 훈련을 소화하지 않고 실내에서 사이클만 탔다.
다행히 12일엔 훈련장 위에서 손흥민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경기보다 내 몸 상태가 더 많이 얘기되는 거 같아서 걱정이 크실 것 같다. 오늘은 훈련에 참가해 컨디션을 체크할 예정이다. 처음 도착했을 때보다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라고 밝힌 뒤 동료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밝은 표정으로 나타난 손흥민은 3분 정도 간단히 몸을 푼 뒤 단체 스트레칭을 진행했다. 클린스만호는 이후 세 그룹으로 나눠 론도(볼 돌리기) 훈련을 소화하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손흥민은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는 말대로 가벼운 발놀림을 자랑했다. 그는 패스를 성공할 때마다 큰 소리로 숫자를 세며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했고,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터트렸다.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한 훈련 분위기 속에 주장 손흥민의 튀니지전 출전 기대감도 높아졌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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