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손흥민·황희찬·정우영 등 골 감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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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후 첫 A매치 연승에 도전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최근 소속팀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 등 공격수들이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길 바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10월 A매치 2연전 중 첫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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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안경남 기자 = 부임 후 첫 A매치 연승에 도전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최근 소속팀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 등 공격수들이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길 바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10월 A매치 2연전 중 첫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부임 후 5경기에서 3무2패로 승리가 없다가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고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한 클린스만 감독은 튀니지전에서 첫 연승을 노린다.
이어 17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A매치를 이어간다.
북아프리카 국가인 튀니지는 아랍권으로 분류돼 아시안컵 본선에서 상대하게 될 중동 국가들을 대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튀니지전을 하루 앞둔 12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11월 월드컵 2차 예선이 시작하기 전 마지막 A매치 2연전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 많은 팬이 오셔서 선수들을 응원해 주시면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임 후 이번이 4번째 소집이다. 과정을 통해 아시안컵을 앞두고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코치진과 선수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표팀 공격수들의 골 감각이 뜨겁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6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랭킹 공동 2위이고, 황희찬(울버햄튼)은 5골로 EPL 득점 랭킹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또 황선홍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앞장선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무려 8골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모든 공격수가 소속팀과 아시안게임에서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길 희망한다"며 "모두가 시즌을 잘 시작했다. 이번 A매치 2전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
정우영의 아시안게임 활약은 독일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슈투트가르트는 물론 독일에서 아시안게임과 군 문제에 대한 의미를 많이 알게 됐다"며 "정우영이 지난해 프라이부르크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적하고 출전 시간이 많아져 좋은 모습을 보인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많은 골을 넣는 걸 보고 기분이 좋았다. 활약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정우영은 멀티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손흥민처럼 측면과 중앙 모두 설 수 있다. 훈련을 통해 이번 2연전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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