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미동맹 바탕으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

2023. 10. 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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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더욱 노골화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핵 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전투 기념식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우방국들과도 긴밀히 연대해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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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주년 장진호전투 기념식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더욱 노골화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핵 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전투 기념식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우방국들과도 긴밀히 연대해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는 미 해병 제1사단이 주축이 된 유엔군 3만 명과 12만 명의 중공군 간에 이루어진 치열한 전투였다”며 “이 전투를 통해 중공군의 남하를 저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군 약 1만7천여 명, 중공군 약 4만8천여 명의 사상자를 낸 것만 보아도 그 전투의 치열함을 알 수 있다”며 “영하 40도가 넘는 추위와 험난한 지형, 겹겹이 쌓인 적들의 포위망을 돌파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작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진호 전투를 통해 중공군의 남하를 억제하고 이른바 흥남철수 작전의 성공을 이루어냈다”며 “그리해서 흥남지역 민간인들 10만여 명이 자유 대한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해낸 낙동강 전투, 6‧25전쟁의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를 저지한 장진호 전투 등 6‧25전쟁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지난 70년 간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왔으며, 지금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장진호 전투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또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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