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 금리를 누가 이겨?”…강남도 집값 전셋값 주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6% 올랐다. 지난주(0.08%)와 비교해 상승폭은 축소됐다. 올해로 범위를 넓히면 누적 변동률은 -5.18%를 기록 중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7% 올랐다.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추진을 예고하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가 다가오면서 수요자들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치구별로 노원구(0.01%), 도봉·서초구(0.03%), 중랑구(0.04%), 강남구(0.05%), 구로·금천·동작구(0.06%), 광진·은평·양천구(0.07%), 서대문·마포구(0.08%), 성동구(0.09%), 성북·관악·송파·강동구(0.10%), 중구(0.11%), 영등포·강서구(0.12%), 동대문·용산구(0.13%), 종로구(0.14%) 등 24개 자치구가 강세였다. 강북구는 홀로 보합을 나타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집값이 회복되는 모습이었던 세종(0.15%→0.00%)도 이번 주 보합에 그쳤다. 수도권(0.13%→0.09%)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3%→0.03%)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09% 올랐다. 지난주(0.13%)보다는 내렸다. 구체적으로 서울(0.16%→0.11%), 수도권(0.23%→0.17%), 비수도권(0.04%→0.02%)이 모두 하향 조정 수준을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주택거래 비수기인데다가 고금리에 주요 단지의 매도 희망가격이 낮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정부가 늘어난 가계대출 조이기에 들어가고, 은행들이 인위적으로 대출금리를 높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연 7%를 넘어섰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명절 및 연휴의 영향으로 매수문의 및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시중금리 인상 우려와 지속적으로 시세를 견인해 온 주요 단지의 집값 상승세가 둔화됐다”며 “전세시장에서도 임대인과 임차인 간 거래희망가격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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