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파주] 몸 상태 좋아진 손흥민 “결과 가져와서 연승 이어가야” 강조

강동훈 2023. 10.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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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반드시 가져와 연승을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10월 A매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대강당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결과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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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파주] 강동훈 기자 = “결과를 반드시 가져와 연승을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10월 A매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대강당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결과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9월에 원정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기대하던 첫 승을 거두고 한국에 돌아와서 마음이 조금은 가볍다”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맞춰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 2연전 동안 집중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연승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한국에서 오랜만에 경기하는 만큼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국내에서 가장 큰 이슈는 역시나 손흥민의 몸 상태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사타구니 수술을 받았는데, 최근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토트넘에서도 출전 시간을 관리받고 있다. 실제 9월 이후로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고, 선발로 출전했다가 중도에 교체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이한 A매치 평가전은 손흥민에게 혹독한 시간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영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수천 km를 이동했으며, 입국 후에는 시차 적응까지 해야 한다. 태극마크를 달 때마다 묵묵히 맡은 역할을 수행했던 그지만, 현재 몸 상태를 고려하면 이러한 과정을 견디기란 쉽지 않다. 실제 소집 후 줄곧 회복 훈련만 집중했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회복하고 있는 단계”라며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분명 걱정되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소집 첫날보다 컨디션이나 몸 상태는 훨씬 좋아진 상태다. 오늘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고, 훈련하는 동안 계속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이번 2연전이 올해 마지막 A매치 평가전이다. 다음달부터는 곧바로 실전이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이 예정되어 있고, 내년 1월에는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손흥민은 “어찌 됐건 가장 중요한 건 내년 1월에 있을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이다. 이번 2연전에서 내용과 과정, 결과 모두 얻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중에서도 결과를 가져와 계속해서 연승을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연승을 통해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계속 가져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훨훨 날았다.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득점력을 뽐냈고, 기어코 득점왕(8골)에 오르면서 금메달을 걸었다. 마치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손흥민을 연상케했다.

손흥민은 “너무 잘했고 축하하고 싶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해서 축구하는 건 아니다. 그런 부분을 잘 생각해서 더 좋은 선수로 발전했으면 한다”며 “금메달을 따면서 들뜨기 마련인데 그런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 2연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축하와 칭찬을 같이 했다. 그러면서 “8골을 넣었는데, (황)의조는 9골을 넣었다. 비교하기 힘들다”고 웃음을 지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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