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UAE 300억불 투자 차질없이 진행, 에너지 수주 발표할 것"

김학재 2023. 10. 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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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2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순연됐다고 밝혔지만, UAE의 300억달러(한화 약 40조원) 투자 이행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UAE와 추진 중인 300억불 투자는 차질 없이 진행중"이라며 "양 정상께서 정상회담을 하는 것과 관계없이 이미 양측에 기획재정부, 산업은행, 무바달라 측에 서로 실무협의를 하면서 주고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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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브리핑
UAE 대통령 방한 순연에도 투자 진행 강조
"통상 협의, 에너지 분야 수주 발표할 것"
"6개 우선 협력분야서 20억불 규모 협력 발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15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2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순연됐다고 밝혔지만, UAE의 300억달러(한화 약 40조원) 투자 이행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중동지역 불안정성 확대 여파로 모하메드 대통령의 방한이 미뤄졌으나, 대통령실은 한-UAE간 투자 논의는 예정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해 불필요한 오해를 사전 차단하는데 집중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UAE와 추진 중인 300억불 투자는 차질 없이 진행중"이라며 "양 정상께서 정상회담을 하는 것과 관계없이 이미 양측에 기획재정부, 산업은행, 무바달라 측에 서로 실무협의를 하면서 주고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수석은 "이번에 UAE 대통령께서 방문하면 통상 관련된 협의 사안과 에너지 분야 수주 같은 것들을 정상회담에서 미리 준비하지 않겠나"라면서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발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UAE간 에너지, 정보통신기술, 농업기술, 생명공학, 우주항공, 문화콘텐츠 등 6개 우선 협력분야에서 20억불 규모의 잠재적 협력기회를 발굴했음을 밝힌 최 수석은 "잠재적 투자 기회를 발견해 무바달라 측에 20건 정도를 전달하려고 하고 있고 앞으로도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수석은 9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7~8월의 절반 이하로 큰 폭 감소한 것을 언급, "이런 부분들은 여러 계절적인 요인도 있지만 정부에서 관계 부처와 같이 가계부채에 대한 증가에 대한 엄중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해서 노력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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