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민원' 경주 두류공단에 2027년까지 '완충저류시설' 조성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3. 10. 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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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악취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경북 경주 안강 두류공업지역의 유해물질 하천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완충저류시설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위급상황 발생으로 인한 유해물질의 하천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두류공업지역에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두류공업지역은 2021년 발생한 폐차장 화재사고와 지난해 있었던 금속제련공장 냉각수 유출사고 등으로 완충저류시설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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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130억원 들여 5900㎥ 규모 완충저류시설 조성
화재·폭발 등 돌발 상황 대비해 칠평천·형산강 오염 예방
두류공단 내 악취배출처리시설 설치 대상 업체 모습. 경주시 제공


심각한 악취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경북 경주 안강 두류공업지역의 유해물질 하천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완충저류시설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위급상황 발생으로 인한 유해물질의 하천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두류공업지역에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사업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으로, 부지매입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130억 원을 투입하며, 저장용량은 5900㎥ 규모다.

'완충저류시설'은 산단 또는 공업지역 내의 화재나 폭발, 유출사고 등으로 유해물질이 섞인 오염수의 하천 유입을 막기 위한 시설이다. 

두류공업지역은 2021년 발생한 폐차장 화재사고와 지난해 있었던 금속제련공장 냉각수 유출사고 등으로 완충저류시설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두류공업지역 내 화재·폭발·누출사고 발생 시 오염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아 형산강과 칠평천 수질개선 및 오염방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두류공업지역의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24시간 환경감시원을 운영하는 등 상시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시설개선과 민관 합동 환경배출사업장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으로 칠평천과 형산강의 수질을 개선하고 수질오염사고도 예방해 안강읍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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