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상남 농산물유통센터 문 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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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지역에서 생산하는 청정농산물의 원활한 선별·포장·유통에 필요한 거점이 마련됐다.
인제군(군수 최상기)은 5일 상남면 하남리에서 기린·상남 농산물 전처리유통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유통센터는 대지 5060㎡(1530평), 건축면적 1816㎡(550평) 규모로 2021년 7월 착공해 올 8월 준공했으며 농산물 선별장(649㎡·196평)과 집하장(229㎡·69평), 저온저장고(513㎡·155평), 교육장, 사무실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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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농산물 상품성 유지 기대
행안부 공모 선정돼 국비 지원
강원 인제지역에서 생산하는 청정농산물의 원활한 선별·포장·유통에 필요한 거점이 마련됐다.
인제군(군수 최상기)은 5일 상남면 하남리에서 기린·상남 농산물 전처리유통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최상기 인제군수, 이춘만 인제군의회 의장, 정성빈 인제농협 조합장, 정종옥 기린농협 〃, 함장길 NH농협 인제군지부장, 농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유통센터는 대지 5060㎡(1530평), 건축면적 1816㎡(550평) 규모로 2021년 7월 착공해 올 8월 준공했으며 농산물 선별장(649㎡·196평)과 집하장(229㎡·69평), 저온저장고(513㎡·155평), 교육장, 사무실 등을 갖췄다. 투입한 사업비는 국비 20억원, 군비 29억원이다.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지역개발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았다는 게 군청 관계자 설명이다.
군은 유통센터 준공을 계기로 지역산 산나물과 풋고추 같은 각종 농산물의 상품성을 유지하고 부가가치를 높여 농업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기린면·상남면 일대는 전형적인 산악지대로 매년 봄철 명이나물·곰취·눈개승마·참나물을 출하하는 곳이지만, 그동안 지역에 변변한 집하장이 없어 농가들이 선별·저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 군수는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고 농산물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도록 시설을 잘 운영해 달라”고 부탁했다.
유통센터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 나들목(IC)과 차로 불과 2분 거리에 있어 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이점이 있다. 운영은 기린농협이 맡는다. 기린농협은 산채·풋고추 공동선별출하회를 중심으로 중장기 교육을 준비하고, 농가 조직화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종옥 조합장은 “도매시장, 대형마트, 홈쇼핑,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판매망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민은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판매농협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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