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오프닝 기대 이하…3분기 석유화학 실적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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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기대와 달리 나타나면서 3분기 석유화학 기업들에도 먹구름이 꼈다.
12일 한국투자증권은 LG화학(051910)의 3분기 영업이익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사상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불황 장기화와 양극재 이익 부진으로 목표주가를 17% 하향한 78만원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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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6분기만 흑자전환 상반된 예측
"석화는 Bye, 비화학부문 매출이 신용도 좌지우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 하반기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기대와 달리 나타나면서 3분기 석유화학 기업들에도 먹구름이 꼈다.
이같은 석유화학 업황의 장기 불황으로 상대적으로 석유화학 업황 악화에 대한 방어력이 높은 LG화학을 제외하고 여타 석유화학 기업들은 적자 늪을 벗어날지가 관건이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올 3분기 6개분기만에 적자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기초 소재 부문의 원재료가가 상승했으나 전반적 수요 부진과 유가상승으로 스프레드(마진) 개선이 두드러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석유화학 분야 수익성 지표인 지난달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나프타 가격차이)는 손익분기점인 300달러의 절반 수준인 톤당 141달러로 집계됐다. 중국발 과잉공급이 갈수록 심화되는데다 기초화학부문의 장기 성장률 전망이 저조해 단기적 수익성이 개선되더라도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롯데케미칼의 3분기 실적전망에서 흑자 전환을 두고 크게 엇갈린다. 삼성증권은 433억원, 유안타증권은 580억원 흑자전환을 예상했지만 KB증권은 443억원, 한화투자증권도 534억원의 적자를 전망했다.
우리나라 업체들의 주요 시장이었던 중국의 자급률이 급속도로 높아지는데다 범용 화학제품 공급확대 대비 수요 부진 등으로 석화부문의 전망은 중장기적으로 낙관하기가 어려운 상태다. 이에 한국신용평가는비화학 부문 매출 비중을 중심으로 신용도를 평가하고 있다.
한신평은 상대적으로 사업다각화 수준이 높아 비화학부문 매출 비중이 60%에 달하는 LG화학에 대해서는 신용도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사업사각화를 위한 투자가 늘어나며 재무여력이 소진된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SKC(011790), HD현대케미칼에 대해선 투자 성과 가시화에 따른 신용도 하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초유분 중심 사업포트폴리오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SK어드밴스드, 여천NCC, 효성화학(298000)에 대해서는 이익창출력을 회복할 뚜렷한 방안이 보이지 않아 자산매각 등을 통한 재무여력 확보가 신용도에 주효하다고 판단했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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