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데폰소 역전 3점포' KT, 연장 접전 끝 DB 꺾고 KBL 컵대회 4강 진출

금윤호 기자 2023. 10. 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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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원주 DB를 제압하고 KBL 컵대회 4강에 올랐다.

KT는 12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 경기에서 DB와 연장전까지 간 끝에 108-106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 예선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KT는 KBL 컵대회 4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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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숀 데이브 일데폰소 사진=KBL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원주 DB를 제압하고 KBL 컵대회 4강에 올랐다.

KT는 12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 경기에서 DB와 연장전까지 간 끝에 108-106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 예선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KT는 KBL 컵대회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KT는 신인선수 문정현의 첫 공식 경기 출전으로 관심을 끌었다. 고려대 출신 문정현은 지난달 열린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문정현은 이날 경기 1쿼터 중반 코트를 밟으면서 프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1쿼터는 치열한 양상이 펼쳐졌다. KT는 패리스 배스를 중심으로 공격 작업을 벌였고, DB는 김종규의 골밑과 강상재의 속공 등으로 맞대응한 가운데 KT가 31-27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12일 열린 KBL 컵대회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는 수원 KT 선수들 사진=KBL

2쿼터부터는 KT가 더욱 기세를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마이클 에릭과 이두원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DB 수비를 괴롭혔고, 김준환과 최성모는 3점슛을 지원했다. DB는 박인웅과 로슨이 연속 3점포를 터뜨리기도 했으나 KT가 58-4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DB는 이선 알바노를 시작으로 박인웅, 개리슨 브룩스에게 연이어 3점포를 얻어맞았다. KT는 베스와 이두원이 13점을 합작했으나 결국 역전을 허용하면서 DB가 76-74로 주도권을 잡으며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4쿼터에도 DB는 기세를 이어가면서 근소하게 앞서갔으나 KT는 정규시간 1분 여를 남기고 배스가 덩크를 꽂아넣으면서 94-9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하면서 경기는 결국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연장전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펼친 양팀은 득점을 주고받은 가운데 경기 막판 데이브 일데폰소의 3점포가 성공하면서 승리를 결국 KT가 가져갔다.

KBL 컵대회 조별 예선 2연승을 거둔 KT는 오는 14일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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