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리턴 매치로 출발…V리그 20번째 시즌 막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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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의 20번째 시즌이 막을 올린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는 14일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남자부 대한항공-현대캐피탈전,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부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여기에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지명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마크 에스페호(필리핀)가 비시즌 치러진 일본 V리그 파나소닉 팬서스와 연습경기에서 홀로 20점을 퍼붓는 등 공격력에서 두각을 보인 만큼 개막전부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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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3~2024 V리그’는 14일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남자부 대한항공-현대캐피탈전,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부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전에선 남녀부 모두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은 팀들이 6개월여 만에 다시 만난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지략 대결이 관심을 끈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에선 대한항공이 5승1패로 우위였다. 하지만 5라운드 맞대결에선 현대캐피탈이 대항항공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으면서 정규리그 우승의 대항마로 떠오른 바 있다. 당시 대한항공의 범실을 유도해 해법을 찾았던 현대캐피탈이 새 시즌 명가 재건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인 대한항공에 어떤 전략을 앞세울지 궁금하다.
대한항공도 만만치 않게 준비했다. 비시즌 내내 대표팀 차출 선수가 적지 않았음에도 핀란드대표팀 등 해외팀과 합동훈련으로 키운 선수층이 효과를 드러낼 수 있다. 여기에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지명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마크 에스페호(필리핀)가 비시즌 치러진 일본 V리그 파나소닉 팬서스와 연습경기에서 홀로 20점을 퍼붓는 등 공격력에서 두각을 보인 만큼 개막전부터 기대를 모은다.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가 베테랑 정대영(GS칼텍스)과 공격을 이끌던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웠을지도 큰 관심사다. FA 자격을 얻은 뒤 잔류한 미들블로커 배유나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품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타나차 쑥솟(태국)의 활약이 중요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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