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UAE 300억불 투자,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최동현 기자 2023. 10. 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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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여파로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방한이 순연되면서,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의 UAE 투자의 후속 이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UAE와 추진 중인 300억불 투자 진행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일축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한국 측) 기획재정부와 산업은행, (UAE 측) 국부펀드인 무바달라가 서로 실무협의를 주고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UAE 정상회담이 순연된 것과 관계없이 후속 조치가 이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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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산업은행-무바달라 간 실무협의 1월부터 진행 중"
"정상회담 관계없이 투자 진행…올해 50건 투자제안 예정"
최상목 경제수석이 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반도체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0.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대통령실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여파로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방한이 순연되면서,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의 UAE 투자의 후속 이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UAE와 추진 중인 300억불 투자 진행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일축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한국 측) 기획재정부와 산업은행, (UAE 측) 국부펀드인 무바달라가 서로 실무협의를 주고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UAE 정상회담이 순연된 것과 관계없이 후속 조치가 이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앞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방한 계획과 관련해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으로 상호 협의 하에 방한을 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모하메드 대통령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모하메드 대통령의 방한이 순연되자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UAE 국빈 방문에서 끌어낸 '300억 달러 투자'의 후속 조치도 뒤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정상 외교와 별도로 양국 간 실무 협의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최 수석은 "한-UAE 간 실무 채널은 기재부 금융투자지원단과 산업은행의 UAE 투자협력센터 두 곳"이라며 "산업은행이 UAE 무바달라 내 국가 투자 파트너십(SIP)팀 등 전담 조직과 1월부터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재부와 산업은행 팀이 아부다비 현지를 방문했고, UAE 측 투자 전략과 관심 사항 등을 확인하고 화상회의, 실무회의를 여러차례 했다"며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지난 7월 한-UAE 경제공동회의를 개최해 합의 사항을 점검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최 수석은 또 "UAE 대표단이 지난 5월 한국에 와서 △에너지 △정보통신기술 △농업기술 △생명공학 △우주항공 △문화콘텐츠 6개 우선투자 분야를 정하고 20억 달러 정도의 잠재적 투자 기회를 발굴했다"며 "추가적으로 UAE 측에 30건 가량의 투자유치를 제안했고, 20건은 전달 준비 중이며, 올해 안에도 추가될 것"이라고 했다.

최 수석은 "이미 양측은 기재부-산업은행-무바달라 측 채널을 정해 실무협의를 주고받는 상황이기에 양국 정상회담이 순연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300억 달러 투자 진행과 관련된 협상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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