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 내한, KBS교향악단과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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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52)이 내한, KBS교향악단과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1971년 미국에서 태어난 길 샤함은 10세의 나이로 예루살렘 심포니와 데뷔했으며, 1989년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츠하크 펄먼을 대신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다.
길 샤함과 KBS교향악단의 협연은 8년만이다.
샤함은 2015년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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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미국의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52)이 내한, KBS교향악단과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6일 예술의전당, 27일 부천아트센터 제795회 정기연주회 '로망스, 가을을 물들이다'를 개최한다.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탁월한 기교와 카리스마로 세계를 매료시킨샤함이 협연한다.
1971년 미국에서 태어난 길 샤함은 10세의 나이로 예루살렘 심포니와 데뷔했으며, 1989년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츠하크 펄먼을 대신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다. 이후 뉴욕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최고의 악단들과 호흡해 왔다. 바버, 브리튼, 스트라빈스키 등 20세기 작곡가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30장 이상의 음반을 발매했다.
길 샤함과 KBS교향악단의 협연은 8년만이다. 샤함은 2015년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이번 내한 무대에서는 사무엘 바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은 레퍼토리다.
2부에서는 월턴의 교향곡 제1번을 감상할 수 있다. 시벨리우스와 베토벤의 영향을 받아 능수능란한 관현악 작법이 빛나는 이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의 교향곡이라는 평을 받는다.
이 곡은 잉키넨 음악감독에게 무척 특별한 곡이다. 2001년 핀란드 시벨리우스 음악원에서 지휘를 공부하던 잉키넨은 급작스럽게 헬싱키 필하모닉을 대타로 지휘할 기회를 얻게 됐으며, 그때 연주된 작품이 월턴의 교향곡 제1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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