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 전기요금, 전기서비스 품질 악화 주범", 장현우 전기공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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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인 전기요금으로 인해 전기 전력설비보수 일감이 크게 줄었고 이로 인해 고품질의 대국민 전기 서비스 차질 발생이 우려된다." 장현우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사진)은 12일 충북 오송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전의 적자로 인한 피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4인 가족 기준으로 통신비는 수십만 원이 나오는데 이에 비해 전기요금은 낮은 수준"이라며 "정전 없이 전기를 사용하기 위해 전력설비 유지 보수는 꼭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전기요금 인상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국민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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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비정상적인 전기요금으로 인해 전기 전력설비보수 일감이 크게 줄었고 이로 인해 고품질의 대국민 전기 서비스 차질 발생이 우려된다.” 장현우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사진)은 12일 충북 오송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전의 적자로 인한 피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연결 기준 총부채가 200조원이 넘는 한전은 지난 5월 25조7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내놓았는데 이 중에는 설비 투자를 뒤로 미루는 투자 시기 조절 내용도 포함돼 있다.
장 회장은 판매 가격이 생산 가격보다 낮은 비정상적인 전기요금 구조로 인해 전력산업 생태계도 파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한전 재무구조가 악화하면서 2021년부터 매년 전력설비 유지·보수 관련 회원사들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어 영세한 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발주량도 40%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특히 “추석 전 회원사들과 회의를 했는데 유지·보수 작업을 하고도 받지 못한 체불액을 따져보니 750억 원 정도로 나왔는데 체불액을 밝히지 않는 업체들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액수는 더 클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장 회장은 고품질의 전기 서비스를 받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 부탁했다. 장 회장은 “4인 가족 기준으로 통신비는 수십만 원이 나오는데 이에 비해 전기요금은 낮은 수준”이라며 “정전 없이 전기를 사용하기 위해 전력설비 유지 보수는 꼭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전기요금 인상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국민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장 회장은 전력 산업 인재 양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오송 전기공사협회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제31회 전국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를 거론하며 “이번 대회는 전기공사 기술인과 공업계 고등학생 등이 참가해 산업제어, 전기제어, 변전설비 등 7개 종목에 115개 팀 203명이 기량을 뽐낸다”며 “우수한 인재들이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가 전기 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재개발원 산업기사 자체 양성과정, 장기 교육과정 개설을 통한 현장 투입 기술인력 양성, 해외 인력 도입·양성을 위한 제도기반 구축 등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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