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기성용과 영국서 딱 한번 싸웠는데…딸이 맨날 싸운다고"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한혜진이 남편인 축구선수 기성용과 영국에서 부부 싸움을 한 뒤 울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말미에는 배우 한혜진, 박하선, 임수향이 출연해 다음회를 궁금케 했다.

이날 MC 정형돈은 한혜진에게 "언제부터 예쁜 걸 알았냐"고 묻자, 한혜진은 "초등학교 6학년 때"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찬원은 "남편 기성용이 아직도 이벤트를 해 준다고 하던데"라고 궁금해 하자 임수향과 박하선은 "드라마 출연자들을 위해 깜짝 3단 도시락을 준비했다. 그런데 도시락에 본인 얼굴을 넣어놨더라"라고 대신 답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기성용이 자기애가 많다"고 부연했다.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갈무리

또 MC 김숙은 "기성용과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기냐"고 질문하자, 한혜진은 "진짜 싸운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거의 없다 라는 건 싸운 적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는 거 아니냐"라고 집요하게 묻자, 한혜진은 "영국에서 딱 한 번 싸웠는데 울었다"고 실토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엄마 아빠 맨날 싸웠어'라고 싸움을 본 딸이 한마디 하더라"라고 딸의 모습을 재연했다.

또 결혼하지 않은 임수향에게 결혼의 장점에 대해 말해달라고 하자 한혜진은 "장점은…음…" 하면서 쉽게 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한혜진은 2013년 8세 연하의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