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해칠 거 같아" 아파트서 흉기 들고 배회한 50대

양휘모 기자 2023. 10. 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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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를 해칠 거 같아서" 아파트서 흉기 들고 배회한 50대
분당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아파트 단지에서 흉기 2점을 들고 배회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호우 5시41분께 성남시 금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 혐의다.

그는 가방 안에 흉기 2점을 넣고 다니다가 흉기들을 꺼내 보이기도 했다.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하고 흉기들을 압수했다.

A씨는 파킨슨 등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 자신을 해칠 것 같다는 피해 망상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응급입원조치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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