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예술교육, 해외로…몽골 국립인형극장에 전문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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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문화예술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인형극장에서 첫 발을 뗐다.
박은실 교육진흥원 원장은 "몽골만의 특색 있는 전통 인형극과 연결해 문화예술교육을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몽골이 문화예술 영역에서 중장기적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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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문화예술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인형극장에서 첫 발을 뗐다.
문화예술교육 ODA 사업은 개발도상국 아동·청소년 및 지역민의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문화예술 분야 협력 및 원조를 의미한다. 교육진흥원은 2013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2018년 인도네시아까지 사업을 이어왔고 올해는 인도네시아와 신규 국가인 필리핀과 몽골에서 시행한다.
교육진흥원은 지난 9일 임정미, 노성신, 조혜연, 심상학 등 국내 인형극 전문가 4명을 몽골 국립인형극장으로 파견했다. 이들은 프랑스·독일·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뿐만 아니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극단, 춘천인형극장, 아시테지(ASSITEJ) 축제 등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몽골 인형극 예술가 15인은 현대 인형극의 흐름과 제작 인형 구동법 등을 직접 경험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16일부터는 청소년과 지역민 150명을 대상으로 1인극 형식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며, 20일엔 사업 관계자 및 예술가, 현지 정부 관계자가 모여 사업 평가와 방향성을 논의하는 결과공유회를 진행한다.
몽골 문화부 볼드 세르겔렝 예술정책국장은 "인형극은 사람과 세계의 마음을 움직이는 예술"이라며 "몽골 예술가들이 다채로운 한국의 문화와 인형극 시스템을 통해 통찰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문체부는 2월 몽골 문화부와 국가적 문화 협력 확대를 위한 '2023-2026 한-몽 문화교류시행계획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몽골 바트바야르 뭉크후 차관은 한-몽 문화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했다.
박은실 교육진흥원 원장은 "몽골만의 특색 있는 전통 인형극과 연결해 문화예술교육을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몽골이 문화예술 영역에서 중장기적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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