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사람과 섬 풍경 담은 사진전…신안서 16일 '만인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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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사람들과 신안의 풍경을 담은 사진전이 '신안, 섬의 삶, 삶의 섬'을 주제로 오는 16일 자은도 둔장마을미술관에서 개막한다.
이달 31일까지 이어지는 사진전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순택이 신안의 섬과 섬을 오가며 담은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신안 만인보전'이라는 별칭을 가진 사진전은 1004섬 신안의 주인공인 섬사람들과 그들의 터전인 섬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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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 사람들과 신안의 풍경을 담은 사진전이 '신안, 섬의 삶, 삶의 섬'을 주제로 오는 16일 자은도 둔장마을미술관에서 개막한다.
이달 31일까지 이어지는 사진전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순택이 신안의 섬과 섬을 오가며 담은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사진전과 함께 출간한 사진집에는 작품 100여 점이 수록돼 있다.
'신안 만인보전'이라는 별칭을 가진 사진전은 1004섬 신안의 주인공인 섬사람들과 그들의 터전인 섬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낸 기록이다.
흑백사진 속에는 섬과 더불어 살아가는 어머니, 아버지, 형, 누나, 동생의 모습을 모델로 새겨져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신안의 섬을 지키며 함께 늙어가는 오래된 나무들, 풍요로운 갯벌과 농경지, 바다의 모습도 사진으로 기록됐다.
노순택 작가는 12일 "한 섬에 한 사람, 섬 풍경과 노동의 풍경을 더불어 담는 게 원칙이었지만 깨졌다"면서 "이미 촬영을 마친 섬에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사진전은 '2023 문화의 달' 행사의 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육지를 벗어나 섬에서 처음 열리는 대한민국 문화의 달 부대행사로 사진전을 준비했다"며 "사진 모델로 나서주신 주민들과 관람객 모두가 만족하는 전시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전이 열리는 둔장마을미술관은 본래 마을회관으로 1970년대 초반 새마을운동이 시작할 때 둔장마을 사람들이 직접 모래를 나르고 벽돌을 쌓아 만든 건축물이다.
50년간 마을의 중심 공간이었으나, 섬에 사람이 줄고 건물이 노후화하면서 방치됐다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작은미술관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2020년 12월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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