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공무원노조, 반(反)민주노총 연대 통한 대정부교섭권 확보 촉구

이세훈 2023. 10. 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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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전국공무원노조(이하 전공노)와 결별, 독자노조의 길을 나선 원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 등이 '반(反)민주노총 연대'를 통한 대정부교섭권 확보에 나섰다.

원주시·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과 소방통합노조 준비위원회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민주노통·전공노는 사실상 정부 교섭의 유일한 주체임에도 정치 투쟁에만 매달려 정작 중요한 공무원 복지 증진은 이루지 못했다"며 전공노 탈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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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소방통합노조 준비위원회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박정하 국회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반(反)민주노총 연대’를 통한 대정부교섭권 확보를 주장하고 있다.이세훈

민주노총·전국공무원노조(이하 전공노)와 결별, 독자노조의 길을 나선 원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 등이 ‘반(反)민주노총 연대’를 통한 대정부교섭권 확보에 나섰다.

원주시·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과 소방통합노조 준비위원회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민주노통·전공노는 사실상 정부 교섭의 유일한 주체임에도 정치 투쟁에만 매달려 정작 중요한 공무원 복지 증진은 이루지 못했다”며 전공노 탈퇴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들은 “하위직 공무원의 봉급이 최저시급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마주하는 동안 전공노는 무얼 했는가”라며 “대정부교섭권은 정치투쟁 목적이 아닌 조합원 권익 증진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세 조합은 대정부교섭에 참여하기를 원한다. 작은 노조들의 연합이지만 우리 조합들은 실질적인 교섭을 통해 조합원의 복리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우리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민주노총·전공노의 방식이 아니라 조합원 복리를 목표로 새로운 흐름을 원하는 조합의 참여를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주시공무원노조는 지난 9월 전공노 탈퇴 적법성을 둘러싼 전공노와의 법적 다툼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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