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연장 접전' 배스·이두원·일데폰소 앞세운 KT가 웃었다…DB 꺾고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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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DB를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수원 KT는 1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 원주 DB와 경기에서 108-106로 이겼다.
KT는 예선 2연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데폰소가 결정적인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KT의 리드를 안겼고, DB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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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홍성한 인터넷기자] KT가 DB를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수원 KT는 1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 원주 DB와 경기에서 108-106로 이겼다. KT는 예선 2연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패리스 배스(2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이두원(15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팀 공격에 앞장섰고, 데이브 일데폰소(14점 3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프로 데뷔 경기를 치른 1순위 신인 문정현(7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을 기록했다.
반면, DB는 디드릭 로슨(3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이선 알바노(20점 11어시스트 3스틸), 강상재(1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김종규(14점 3리바운드)까지 분전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KT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종규에게 10점을 헌납하며 끌려가는 듯했으나 정성우와 이두원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일데폰소는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데뷔 경기를 치르는 문정현도 투입과 동시에 득점을 신고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1-27, KT가 앞섰다.
2쿼터 KT가 기세를 끌어올렸다. 마이클 에릭과 이두원이 DB 트리플 포스트를 상대로 연거푸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박인웅과 로슨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했지만, 김준환과 최성모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쿼터 막판 최진광의 3점슛까지 림을 가른 KT는 58-47로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 들어 KT가 리드를 내줬다. 알바노에게 3점슛을 허용했고, 로슨을 제어하지 못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박인웅에게 3점슛, 개리슨 브룩스에게도 실점했다. 배스와 이두원이 13점을 합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4-76, KT가 뒤처졌다.
4쿼터에도 두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KT는 정성우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알바노와 박인웅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최성모, 배스의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어 알바노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뒷심이 강한 쪽은 KT였다. 박인웅과 로슨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일데폰소가 결정적인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KT의 리드를 안겼고, DB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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