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20차 군단장급 회담…국경지역 평화 유지 합의

문예성 기자 2023. 10. 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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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인도 군 당국이 지난 9~10일 20차 군단장급 회담을 열고 국경지역의 평화의 안정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12일 중국 국방부는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과 인도 양군이 '몰도-추슐(Moldo-Chushul)' 지역에 있는 회담장소에서 제20차 사령관급(군단장급)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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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건설적 소통…소통과 대화 모멘텀 유지하기로"
[서울=뉴시스]중국과 인도 군 당국이 지난 9~10일 20차 군단장급 회담을 열고 국경지역의 평화의 안정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사진은 2022년 지난 1일 인도와 중국 양국 국경수비 군인들이 새해를 맞아 선물을 교환하는 모습. 2023.10.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과 인도 군 당국이 지난 9~10일 20차 군단장급 회담을 열고 국경지역의 평화의 안정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12일 중국 국방부는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과 인도 양군이 '몰도-추슐(Moldo-Chushul)' 지역에 있는 회담장소에서 제20차 사령관급(군단장급)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양측은 중국과 인도 국경 서쪽 부분의 문제를 가능한 빨리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심층적이며 건설적인 소통을 했다"면서 “양국 정상의 지도하에 양측은 진솔하고 개방적이고 전향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측은 군사 및 외교 채널을 통해 소통과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남은 문제들을 조속히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기간동안 국경을 평화롭게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을 치른바 있다. 양국은 국경을 확정하지 못하고 실질통제선(LAC)을 두고 접해 있다.

2020년 5월 판공호수 난투극, 6월 갈완 계곡 '몽둥이 충돌' 등 양국 군이 잇따라 충돌하면서 긴장이 크게 고조된 바 있다. 6월 충돌 과정에서 중국군 4명, 인도군 20명이 사망했다.

양측은 군사회담을 진행하며 최전선 병력 철수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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