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급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상과 연쇄 회담 갖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하마스 간 분쟁 현장으로 급파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난다고 12일(현지 시각) 미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 확산을 억제하려 이스라엘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오는 13일 아바스와 회담할 계획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분쟁 현장에 놓인 민간인들이 이집트 등을 거쳐 대피할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통로를 개설하자고 설득할 전망이다. 아바스와의 만남에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과도 만나 연대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과 13일 회담하는 아바스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수장이지만, 하마스가 2007년부터 점령 중인 가자지구에선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 팔레스타인엔 서안지구의 PA·파타, 가자지구의 하마스라는 두 별도의 행정부가 존재한다. 이 때문에 외신 매체들은 블링컨과 아바스 간 회담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진 못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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