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안현민·남기헌…예술위 '차세대열전' 5인 신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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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인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가 '차세대열전 2023!'을 이달부터 본격 선보인다.
8년차를 맞이한 올해는 문학·시각예술·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다원예술 7개 분야에서 총 36인의 차세대 예술가가 선발됐다.
이달에는 시각예술·연극·무용 분야 5명의 신작을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 등에서 발표한다.
다음 달인 11월엔 시각예술·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다원예술 분야 11인의 발표와 함께 문학 분야 작가 8인의 앤솔러지 발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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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인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가 '차세대열전 2023!'을 이달부터 본격 선보인다.
8년차를 맞이한 올해는 문학·시각예술·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다원예술 7개 분야에서 총 36인의 차세대 예술가가 선발됐다. 이달에는 시각예술·연극·무용 분야 5명의 신작을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 등에서 발표한다.
무용 분야 김혜윤 안무가의 '오라 AURA'는 예술위가 운영하는 청년예술가 생애 첫 지원 사업을 통해 전년도 선보인 '바디랩'의 발전작이다. 진동-신체-소리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울림과 시청각적 특성을 공간에 담아냈다.
안현민 안무가는 '개구리 낯짝에 물 붓기'를 공개한다. 작은 자극에도 크게 반응하는 감각을 가진 안무가가 어릴 적 가지고 싶었던 '천연덕스러움'과 '태연함'의 감각을 물 안의 개구리가 되어 풀어나가는 작품이다.
이종현 안무가는 '우리의 지반이 흔들리고 있다면'을 선보인다. 자신의 몸을 온전히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몸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노화, 질병, 손상, 장애 등 결손의 가능성과 일순간 연약하고 취약해지는 존재를 깊이 들여다본다.
연극 분야에선 남기헌 극작가 겸 연출가의 '우주로봇레이'가 발표된다. 최첨단 기술이 일상이 된 미래에서 출발한다. 불사 로봇인 '레이'가 인간 '남주'와 '윤하'를 만나며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다. 15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시각예술 분야의 송세진 작가는 데이터와 신체 노화를 리서치로 구체화한 결과물을 개인전 '비하인드'로 선보인다. 이명과 기억, 기술의 교차지점에서 발생한 이야기와 그 교차지점의 이면을 다루며 스페이스애프터에서 11월5일까지 열린다.
다음 달인 11월엔 시각예술·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다원예술 분야 11인의 발표와 함께 문학 분야 작가 8인의 앤솔러지 발간이 진행된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차세대예술가집중육성사업에 이어 2016년부터 추진된 지원사업이다. 창작자와 기획자의 창작 준비-창작 심화-발표까지 전 과정은 물론 분야와 장르의 경계 없이 장기적인 협업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왔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을 수상한 신유청 연출가, 제68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황유원 시인 등이 거쳐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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