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앞선 은퇴 설계가 노후 20년 좌우 [보험 200% 활용법]

2023. 10. 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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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년 새 3년 늘어난 수치로, 기대수명은 해당 연도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뜻한다. 반면 작년 기준 가구주의 은퇴 연령은 62.9세다. 단순계산만으로 은퇴 후 '인생 2막' 기간은 약 20년에 달하는 것이다.

점차 노후가 길어지면서 은퇴 설계를 미리미리 대비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은퇴 설계 시에는 재무적인 측면과 비재무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우선 은퇴 설계의 첫걸음은 은퇴 후 자신에게 필요한 월 생활비를 가늠해보는 것부터 시작된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노후에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월 최소생활비로 부부는 198만7000원, 개인은 124만3000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게 필요한 노후생활비를 추정했다면 연금보험을 통해 노후 은퇴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을 권해본다. 연금보험은 매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어 이상적인 노후 준비 방안 중 하나로 꼽힌다.

5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돼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고, 45세 이상이면 연금을 수령할 수 있어 은퇴 후 소득 공백기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아울러 요즘에는 가입 즉시 장래에 받을 월 연금액이 최소한 얼마가 되는지 미리 알 수 있어 노후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최근 나온 개인연금보험 상품은 납입 기간 선택 폭도 넓은 편이다. 최소 3년납부터 최대 30년납까지 자신의 상황에 맞게 납입 기간을 선택해 보험료 납입에 대한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일부 상품은 자녀의 결혼 등 여러 사유로 목돈이 필요할 때 중도 인출해 적립액을 사용한 뒤 추가 납입 후 다시 연금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이옥주 교보생명 원주FP지점 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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