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10월 2연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12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튀니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2차 예선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친선경기다. 2경기 모두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 좋은 경기를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경기 모두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12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튀니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2차 예선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친선경기다. 2경기 모두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 좋은 경기를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을 상대한다. 이번 2연전은 11월부터 시작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으로, 클린스만호의 전력을 점검하고 전술을 실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부터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6경기에서 1승3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뒤늦은 첫 승을 신고했지만, 아직 국내 팬들 앞에서는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연승을 기록하며 한국 팬들 앞에서도 승리를 수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네 번째 소집이다. 아시안컵까지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그동안) 우리(코칭스태프)도 선수들을 파악했고, 선수들도 우리의 방식을 알게 됐다. 좋은 결과를 갖고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까지 준비하기를 희망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당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약속했지만 부임 후 6경기에서 5골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에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공격진이 쾌조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자신이 약속한 공격 축구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8골로 득점왕에 오른 정우영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진들이) 소속팀과 지난 대회(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이번 2연전에도 이어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한다"면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의미가 무엇인지 여러분들이 더 잘 알 것 이다.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우영에 대한 독일 현지의 반응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현지에서 헤드라인에도 많이 언급됐다. 슈투트가르트도 그렇지만, 독일에서 한국의 군 문제와 아시안게임의 의미에 대해 알게 됐다"면서 "사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프라이부르크에서 상당히 어려운 시즌을 보냈고 출전 시간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며 출전 시간도 늘어났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영이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득점을 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칭찬한 뒤 "측면과 중앙 모두 뛸 수 있으며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훈련을 통해 어떻게 활용할지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