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수장 중국 도착…EU-中 고위급 전략대화서 정상회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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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2일 중국에 도착해 사흘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이날 중국을 찾은 보렐 대표는 중국·EU 고위급 전략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
EU 고위 인사들이 연달아 중국을 찾고 있는 가운데 이번 보렐 대표의 방중 일정은 지난 4월과 7월 두 차례 연기 끝에 이날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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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차례 연기 끝 방중 성사…"글로벌 과제 논의 중요 방문"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2일 중국에 도착해 사흘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관련 논의와 동시에 올해 말 예정된 EU-중국 정상회담을 준비할 예정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이날 중국을 찾은 보렐 대표는 중국·EU 고위급 전략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왕이 위원과 함께 EU-중국 고위급 전략 대화의 공동 의장을 맡기 위해 방금 중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당국, 학자 및 기업 대표들과 함께 EU-중국 관계, 주요 지역 및 글로벌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중요한 방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화에선 EU와 중국 양자관계와 국제 및 역내 현안, 국제적 도전과제 및 다자주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보렐 대표는 같은 날 베이징대 연설도 예정돼 있다.
중국 정부는 보렐 대표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며 그의 방문을 통해 중국과 EU 양측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세계는 불안정하고 격동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중국과 EU는 두 글로벌 세력, 시장 및 문명으로서 글로벌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고 인류 문명을 발전시키는 데 광범위한 공동 이익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보렐 대표의 이번 방중이 중국과 유럽간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며 다음단계 양측간 고위급 교류를 위해 준비하며 글로벌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과 세계 평화·안정 수호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과 유럽의 관계는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세계적인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중국은 유럽과 함께 전면적 전략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전략 소통과 정책 협조를 강화하기를 원한다"면서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을 확대하며 (외부) 간섭을 차단하고 이견을 해소해 양측 인민과 세계에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U 고위 인사들이 연달아 중국을 찾고 있는 가운데 이번 보렐 대표의 방중 일정은 지난 4월과 7월 두 차례 연기 끝에 이날 성사됐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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