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의 개인정보 보호 방안은…개인정보위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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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의료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관련 종사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상급종합병원에 재직하는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CPO)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료기관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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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대형의료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관련 종사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상급종합병원에 재직하는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CPO)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료기관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제까지 여러 의료기관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의료진과 행정인력이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를 겸임한 탓에 전문성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개인정보위의 지적이다.
그러나 내년 3월 시행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에는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가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전문성을 갖도록 자격요건을 정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앞으로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가 갖춰야 할 요건과 전문성 확보 방향을 논의했다.
의료분야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 양성을 위한 경력 인정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맞춤형 교육 시행, 컨설팅 제공 확대, 업무 독립성 보장 방안 마련 등이 언급됐다.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분야 자율규제 단체와 협의해 연말까지 자율점검을 추진하고, 우수한 기관은 과태료·과징금 감경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겠다고 개인정보위는 밝혔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의료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의료현장 전반에 걸친 개인정보 보호 문화 정착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관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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