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환경을 위한 미술…호암미술관서 거장들 만난다
자연과 환경 주제로한 작품 전시
로니 혼, 올라퍼 엘리아슨, 티라바니자
김수자, 문경원 등 5인의 작품 소개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호암미술관이 ‘소장품 특별전 – 자연/스럽게’를 10월 10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1,2층 전관에서 개최한다. 국내외 작가 5명의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 총 6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변화를 숙고하며 환경에 대한 신선한 시각을 제시하는 다섯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가치를 되돌아 보는 전시로 자연과 함께 하는 호암미술관의 성격을 반영한 전시이기도 하다.
빙하에서 활화산에 이르기까지 흙, 물, 불, 바람으로 이루어진 세계를 담은 김수자의 영상 작품 ‘대지-물-불-공기’(2009-2010)는 물질을 이루는 기본 요소들간의 깊은 연관 관계를 제시하면서 자연과 인간의 떼놓을 수 없는 유대를 생각하게 만든다.
문경원의 공원 프로젝트 ‘프라미스 파크 서울’(2021)은 국가간 경계와 학문간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노력만이 새로운 영감을 가져올 수 있음을 상기시키며, 과거와 현재, 지역과 세계를 연결함으로써 찾을 수 있는 희망을 이야기하면서 전시를 마무리한다.
11월부터는 티라바니자의 작품을 주제로 다음 세대인 어린이들을 위한 워크샵을 주말과 겨울방학기간에 운영한다. 참여 어린이들은 어린이 교육 전문 강사와 함께 진행하는 작품체험, 게임, 창의활동 등을 통해 멸종 동물을 지켜야 할 목적과 이유를 함께 찾아볼 예정이다.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이번 전시는 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고찰하는 현대미술 작품으로 구성된다. ‘자연/스럽게’ 전시는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며 공존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다섯 작가의 각각 다른 제안이다”고 전했다.
호암미술관은 관람객들이 좀 더 편하게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난 김환기 회고전에 이어 리움미술관(서울)과 호암미술관(용인)을 순회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전시기간 동안 매주 화~목요일, 하루 2회 왕복 운행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유튜버 김용호 부산 호텔서 숨진 채 발견 - 매일경제
- 유튜버 김용호, 부산 호텔서 숨진채 발견···극단선택 추정 - 매일경제
- “은퇴박람회 다녀온 부모님, 노후자금 털렸어요”…투자사기주의보 - 매일경제
- “이렇게 많이 팔렸어?”…삼전 반도체 3조 적자 완벽히 메운 ‘이것’ - 매일경제
- 한국, 짝퉁 천국 됐다···온라인 해외직구 조심하세요 - 매일경제
- ‘일본 대표 기업’ 74년만에 상장폐지···도대체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내 딸 의사하고 싶었는데 화 많이 난다”…조민 면허 박탈에 조국 ‘버럭’ - 매일경제
- ‘하늘의 별따기’ 임영웅 콘서트표 팔아요…수백명 울린 이 녀석의 정체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12일 木(음력 8월 28일) - 매일경제
- 황인태 심판, 한국인 최초 NBA 전임 심판 승격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