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CF) 연합’ 창립총회…‘원전 포함’ CF100 확산 모색

석민수 2023. 10. 12.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2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무탄소(CF) 연합' 창립총회를 열고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총회에서는 'CF 연합' 초대 회장으로 이회성 전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이 선출됐습니다.

CF 연합은 다음 달 말까지 법인 설립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식을 열 계획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2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무탄소(CF) 연합’ 창립총회를 열고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CF 연합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의 현실적 대안으로, 원전 등을 허용하는 CF100(무탄소에너지 100% 사용) 규범을 확산시키기 위한 단체입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했고, 이후 국내 설립 논의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무탄소(CF)는 전기 생산 과정에서 직접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모든 에너지원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RE100이 인정하는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재생 에너지에 원전, 청정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원까지 아우릅니다.

미국에서는 기업들로 구성된 CEBA(Clean Energy Buyers Association)가 미국 국무부와 CEDI(Clean Energy Demand Initiative)를 결성하는 등 RE100 달성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판단한 주요국들이 비슷한 기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CFE(무탄소에너지) 포럼‘을 구성하고 CFE 활용 확대와 확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논의기구 성격인 ’CFE 포럼‘이 정식 법인으로 전환되면 안정적인 활동 기반이 마련되면서 국제적 확산을 위한 실행력이 확보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창립총회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한화솔루션,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등 14개 기업·기관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했고,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6곳이 일반 회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총회에서는 ’CF 연합‘ 초대 회장으로 이회성 전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이 선출됐습니다.

이 전 의장은 권위 있는 국제기구인 IPCC에서 7년간 부의장, 8년간 의장을 역임한 뒤 지난 7월 임기를 마친 기후변화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힙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CF 연합은 한국이 21세기 무탄소 경제 시대의 선두 주자가 되도록 이바지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가 벤치마킹하는 한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F 연합은 다음 달 말까지 법인 설립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식을 열 계획입니다.

출범 후에는 국내·외 기업 및 국제기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제도 개선 과제 발굴 및 표준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석민수 기자 (m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