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회복 기대감에… 노트북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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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발표 이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경기침체 여파로 주춤했던 노트북 판매량이 내년에는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체 D램 시장에서 노트북 등 PC가 차지하는 비중이 20%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메모리반도체와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세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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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연간 성장률 2~5% 예상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발표 이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경기침체 여파로 주춤했던 노트북 판매량이 내년에는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체 D램 시장에서 노트북 등 PC가 차지하는 비중이 20%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메모리반도체와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세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부터 시장이 재고 조정을 끝내면서 노트북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노트북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2~5%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약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대 소비 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경기·고용 침체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시장 회복세는 기대보다는 완만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제했다.
올해 노트북 시장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연간 노트북 출하량이 전년보다 12.2% 감소한 1억63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분기 신학기를 준비하는 계절적 수요로 인해 노트북 출하량이 늘었으나, 반대로 노트북 양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불투명한 경제 전망으로 인해 올 하반기 수요 개선 효과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올해 3분기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은 4413대로 직전 분기보다 3.8% 증가하지만, 4분기에는 5.7% 역성장해 416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LG디스플레이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는 이 같은 내년 소비시장 회복에 선제 대응해 차세대 신제품을 출시하고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소비전력을 대폭 줄인 LPDDR D램 기반의 7.5Gbps 패키지 모듈 제품인 'LPCAMM'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공간 활용도와 설계를 최적화 해 초슬림 노트북에 탑재할 경우 디자인과 성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고, 여기에 탈부착도 가능해 업그레이드 편의성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도 차세대 노트북을 비롯한 IT제품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적용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생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IT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올해 790만대 수준에서 연평균 41% 증가해 2027년에는 31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4조1000억원 규모의 8.6세대 IT용 OLED 라인 투자를 결정해 오는 2026년부터 노트북을 비롯한 다양한 IT용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도 내년까지 6세대 중소형 OLED 라인 증설을 마무리하면 생산량이 월 6만장으로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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