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포커스] 박지원 "윤 대통령의 완패, 폭정·독주 심판 시작돼"

2023. 10. 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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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출연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앵커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정치 현안 분석해보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오랜만입니다.

◀ 앵커 ▶

기분이 좋으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아시안게임 때 방송은 못했지만 성적이 좋아서 기분이 좋고.

◀ 앵커 ▶

어제 또 강서구청장.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강서구청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완패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은데 국가적으로 볼 때는 굉장히 불행하죠. 대통령이 저렇게 해서 되겠어요?

◀ 앵커 ▶

자, 그러면 단도직입적으로 민주당이 낙승한 배경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민심이 윤석열 실정, 폭주에 대해서, 독주에 대해서 화나기 시작했고 심판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아니, 지금까지 보궐선거는 집권여당 대통령은 조용히 치르려고 합니다. 그런데 확 키워서 OO 철수, 특히 범죄적 행위, 지역감정을 또 불러일으켰지 않습니까? 여기에 완전히 대통령급 선거로 했기 때문에 저는 처음부터 일찍윤패, 1번 찍으면 윤석열 패배한다. 이대로 나왔잖아요. 그래서 윤석열 VS 이재명. 윤석열, 완전히 패배했죠. 무슨 할 말이 있어요? 이건 민심이 무섭다는 걸 진짜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 앵커 ▶

이번 선거가 이재명 대 윤석열 리턴 매치였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자기들이 그렇게 키웠잖아요. 누가 키웠어요? 안철수, 나경원 다 윤석열 대통령한테 물먹인 분들 다 투입하고 정진석 등 충청 향후에 지역 감정 조장하고, 후보는 40억, 애교다. 내가 대통령한테 하트라인을 가지고 있으니까 1년에 1000억씩 가져오겠다. 이런 선거가 어디있어요? 그러니까 특히 저는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것은 박정희 대통령이 지역 감정을 조장시켜서 이 나라의 분열이 시작됐는데 그래도 전두환도 노태우도 조금 아우르려고 노력했어요. 다시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감정을 조장해서 보궐선거를 치르려고 한 것은 이건 역사에, 국민 앞에 큰 죄악을 저질렀다,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그러면 어제 민주당 낙승의 배경은 국민의힘이 너무 못했기 때문입니까? 민주당이 잘했기 때문입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두 가지 다죠.

◀ 앵커 ▶

민주당은 어떤 걸 잘했을까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민주당은 우선 후보를 잘 선출한 거예요. 제가 뭐랬습니까? 이번 선거는 검찰 수사관 대 경찰청 차장 대결이다. 차이가 나잖아요. 그리고 국민은 검찰 좋아하는 사람 없어요. 한동훈 좋아하는 사람 어디있어요? 그러나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로 사랑을 받는다고요. 이런 공천을 어디합니까?

◀ 앵커 ▶

처음부터 인물을 잘 선정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아니 귀책사유로 인해서 구청장직을 박탈당했는데 잉크도 마르기 전에 복권해서 김기현 대표는 공천하지 않으려고 하니까 내가 복권했으면 알아들어야지. 공천했잖아요. 그리고 그런 OO 안철수 이런 사람들 다 투입해서.

◀ 앵커 ▶

알겠습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키워놓으니까 윤석열 대 이재명. 저는 그래서 윤석열이 패배했다. 그렇게 봐요.

◀ 앵커 ▶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에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반전에 기반을 다진 이재명 대표가 이번 승리로 당내 위상이 더 굳건해질 것 같은데요. 앞으로 이 대표의 행보는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굉장히 굳건해졌죠. 그리고 퇴원하면서 강서구청장 선거의 6분간 지원 유세를 했잖아요. 여기에 제1 메시지, 우리 안의 작은 차이는 넘어가자.

◀ 앵커 ▶

당내 단합에 대한 메시지였죠.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단합을 하자는 거예요. 소위 친명 찬성파를 색출해서 축출하자. 분열의 길로 가는 것을 대표의 일성이 딱 정리를 해주니까 더 뭉치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민주당이 강서구청장 선거에 압도적으로 승리했다고 오만해지면 안 돼요. 윤석열 대통령이 오만한 거예요. 검손해야 돼, 국민 앞에.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대표가 더 겸손하게 민주당의 단합, 강한 민주당으로, 그래서 윤석열 독주 정권에 대해서 투쟁하는 그런 민주당으로 이끌어야 한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의 책임이 훨씬 막중해졌다.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겸손과 단합이라고 하셨는데 겸손의 한 모습 중 단합이 있을 겁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죠.

◀ 앵커 ▶

그러면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강서구청장 승리가 당의 혁신보다는 현 체제에 안주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에 대한 우려를 표현을 했단 말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겸손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죠. 우려를 그렇게 그분들도 너무 심하게 얘기하면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우리 안의 다름을 넘어가자. 차이를 극복하자. 단합을 호소하기 전날 홍익표 원내대표가 전략적으로 참 잘하고 있어요.

◀ 앵커 ▶

어떤 부분을 평가하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당 도움이 안 되면 공천을 하지 않겠다. 이건 잘 했잖아요.

◀ 앵커 ▶

그거를 일각에서는 그렇게 좋게 해석을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갈라치기를 계속하는 메시지다. 이렇게도 평가를 합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아니죠. 원내대표는 당을, 기강을 세워서 단합을 시켜야 합니다. 지금 말씀했잖아요. 홍익표 원내대표가 전략적으로 저는 그렇게 해서 훌륭한지 몰랐어요. 지금은 국정감사가 야당, 민주당의 타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의 탄핵 문제는 국정감사 후에 검찰을 하겠다고 한 것은 기강을 세우는 거예요. 원내 의원들이 쓸데없는 일을 하지 마라. 국정감사에 매진해라 하면서도 한동훈 장관을 묶어버리는 거예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를 낙마시켰잖아요. 한동훈 장관이 만약 총리로 오면 낙마다. 그리고 탄핵을 다 10월에 한다고 했는데 홍익표 대표가 민주당 국정 감사 매진하고 11월로 넘겨놓으면 탄핵을 소추하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 여부는 모르잖아요. 만약 지금 하면 기각되어 버리면 한동훈 장관은 총선에 나갈 수 있고 복귀가 돼요. 그런데 딱 묶어버린 거죠. 총리는 죽어도 안 된다. 그리고 총선도 탄핵을 해놓으면 소추 중간에 사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못한다. 이런 기강을 세우기 위해서 그러한 말씀을 했다. 그리고 비명계도 지금 현재 이런 판국에 너무 지나치게 하려면 나가는 게 좋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앵커 ▶

그러면 조금 전에 말씀하신 탄핵과 관련된 부분은 국감이 끝나고 12월쯤 됐을 때, 12월 말쯤에.

◀ 박지원/전 국정원장 ▶

11월 말쯤.

◀ 앵커 ▶

11월 말쯤에 어쨌든 시기적으로 6개월이 넘어가면 그 사이에 총선이 있으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죠.

◀ 앵커 ▶

그 시점에 맞춰서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는 탄핵을 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생각입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해야죠. 한동훈 장관은 2년 가까이 400여 명의 압수수색을 해서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돌아오면 이재명 대표가 증거가 충분해서 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알았지만 안 됐잖아요. 사법부에서 결정했잖아요. 그리고 보세요. 얼마나 검찰이 정치하듯 수사를 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 수사하듯 정치를 하니까 이 꼴이 됐는데 오늘 또 보세요. 딱 검찰이 강서 선거 이기니까 대장동건 불구속 기소 이재명이 하잖아요. 또 이재명이, 영장이 기각된 아침에 송영길 전 대표 압수수색 들어갔잖아요. 이것은 검찰이 말이죠. 현 대표는 구속시키고 전 대표는 압수수색해서 잡아간다. 이런 정치적 계산이고 오늘도.

◀ 앵커 ▶

알겠습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이렇게 하는 것은 강서 선거 문제없다. 우리는 잡아 넣는다. 이런.

◀ 앵커 ▶

그러면.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짓을 해서 되겠냐 이거죠.

◀ 앵커 ▶

한동훈 장관이 그러면.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이런 것을 심판했고 그러한 책임을 한동훈 장관은 져야 하기 때문에 사퇴를 하든지 해임을 하든지 안 하니까 탄핵해야죠.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제 민주당이요. 이 이상 망설이면 안 돼요. 뭐가 무서워서 그렇게 몸조심을 하냐고요. 민주당 의원들 왜 그렇게 말을 못 해요?

◀ 앵커 ▶

그렇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말 못 하죠. 그러니까 일부 적극적인 지지자들은 우리가 180석 의석을 만들어주고 이렇게 민심이 받쳐주는데 뭐 꿀리는 거 있니? 왜 말 못하니. 박지원은 할 말 다 하고 살잖아요. 이거는 안 돼요.

◀ 앵커 ▶

한동훈 장관을 만약에 올해 말에 탄핵을 하게 되면 탄핵소추를 하게 되면 그게 대정부 투쟁, 정권 심판으로서 야당의 역할이다. 이렇게 보고 시각이 있을 테고 또 한측에서는 집권 여당에 대해서 거대 야당이 끝까지 발목을 잡는구나. 또 이렇게 보는 시 각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건.

◀ 앵커 ▶

그게 총선을 앞두고 과연 그게 어떤 게 좋을 것인지.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거는 아니죠. 윤석열의 독주 정권은 반대하는 야당, 비판하는 MBC 등 언론 그리고 민주국가의 양대 날개인 진보를 공산 전체 세력. 반국가세력. 다 몰아붙이잖아요. 정치를 못 하니까 정치가 없으니까 협치를 안 하니까 경제도 안보도 이렇게 되는 거예요.

◀ 앵커 ▶

알겠습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이 잘하도록 바라지만 제가 최근에 만난 보수 수구 꼴통에 가까운 언론인 두 분도. 각자 다른 사람입니다. 해도 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 못한다. 이런 평가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처럼 그래도 반성해서 36계 김행랑을 사퇴시키는 것은 잘했잖아요. 잘하는 건 잘한 거예요. 이렇게 실패를 인정하고 이거를 터닝 포인트로 해서 전화위복을 계기로 삼아서 협치를 해서 정치를 잘한다고 하면 탄핵을 안 시켜야죠.

◀ 앵커 ▶

그.

◀ 박지원/전 국정원장 ▶

한동훈을.

◀ 앵커 ▶

한 장관의 탄핵 이야기가 원래는 지금 주제가 아니었는데 거기까지 나왔는데 다시 원래 주제로 돌아가서 이재명 대표가 그래서 이제 이번에 이런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당내 단합을 끌어와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어쨌든 당에서는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던 의원들에 대해서는 외상값 이야기도 있고요. 어떤 식으로든 당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당헌대로 어떻게 징계를 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들이 여전히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기든 아니든 공식적인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정치는, 정당은 국민의힘처럼 윤석열 대통령의 명령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은 정치도 정당도 아니에요. 다양한 의견이 나와야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에서 그러한 의견을 내는 것도 건전한 당이기 때문에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최고 지도자인 이재명 대표는 포용을 해야 해요. 같이 가자, 틀려도 윤석열 대통령만큼 멀리 틀리지는 않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원이 바라는 것은 단결 강한 민주당 윤석열 독주 정권에 투쟁하는 민주당. 이거를 바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것은 이재명 대표의 숙제이고 해야 될 일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앵커 ▶

그런 메시지를 낼까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러나 이번에 퇴원하면서 강서갑에서 제1 메시지는 아주 훌륭했다.

◀ 앵커 ▶

단합을 작은 차이를 넘어서자.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럼요.

◀ 앵커 ▶

탄핵을 거절하는 메시지는 아주 적절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교육도요. 부모도 자기하고 똑같은 자식 만들려고 하면 안 돼요. 다름을 인정하면서 포용을 해야죠.

◀ 앵커 ▶

제가 궁금한 건 그래서 그렇게 공식적인 메시지는 나왔는데 정말 당무에 복귀해서 하지만 지도부의 그 강한 가결파들에 대한 징계가 있어야 한다는 그 목소리에 대한 더 높은 누를 수 있는 메시지를 대표가 낼 것인가.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러한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분열은 바라지 않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좀 인정을 해라. 하는 일종의 원인 같은 경고 같은 이야기지 분열은 아닐 거예요. 그리고 대표는 그러한 것을 눌러서 단합으로 가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구속영장 청구 전에 이재명과 구분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어제 이 시간에 출연하셨던 유인태 전사무총장이 개딸에 끌려다니면 선거를 치르나 마나 패한다. 이렇게 쓴소리를 하셨어요. 그래서 원장님은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유인태 총장의 본업이 쓴소리예요. 욕도 잘해요. 그러나.

◀ 앵커 ▶

어제 방송에서도 욕 한 번하셔가지고.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욕하죠? 그러나 국민들이 이해를 해요. 맞는 이야기를 하니까 그러는 거예요. 그렇지만 안철수가 OO 철수가 되면 그게 인재가 되냐고요.

◀ 앵커 ▶

너무 방송에서 계속 적합하지 않은 용어를 계속 쓰고 계십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적합하지 않은 용어 많이 하던데요. 어떻게 됐든 저는 유인태 총장의 지적이 백천 번 옳다. 그렇지만 강성 지지자들도 그러한 일탈의 말씀들을 하는 소위 그들이 말하는 수박 세력들이 자꾸 이야기를 하니까 커진다. 그래서 양쪽 다 좀 자제해라. 그렇게 해서 싸워서 분열하면 윤석열이 바라는 민주당인지 국민과 당이 바라는 민주당 아니잖아요.

◀ 앵커 ▶

그래서 이제까지.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유인태 총장이 욕만 하지 않았으면 잘했어요.

◀ 앵커 ▶

그래서 이때까지 강성 지지층 때문에 민주당 안에서의 내분이 더 커지는 부분이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 대표가 나서서 그냥 정리를 해주면 좋을 텐데 거기에 대해서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런 비판도 있지 않았습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지는 않았어요. 이재명 대표도 계속 진정을 시키는 그러한 일을 했는데 강성 지지층이 그렇게 제동을 거니까 소위 말하는 찬성파들이 좀 조심한 것도 있어요. 정치는 뭐가 잘하고 못하고가 싶어요. 지내놓고 보면 결과가 좋으면 잘한건데 윤석열 대통령처럼 저렇게 정치를 없애버린 폭주를 했기 때문에 폭망하지 않냐. 저는 그렇게 봐요. 그래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개딸들이나 이쪽에 찬성파들이나 좀 조심해라.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다 품고 통합의 정치로 가야 한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앵커 ▶

이제 국민의당은 국민의힘은 당 쇄신과 함께 총선 체제로 이제 돌입을 하겠죠. 크게 졌으니까요. 하태경 의원의 서울행 선언 이후에 영남권 중진 의원들이 얼마나 움직일 것인가 그리고 또 일부 보도에서는 어떻게 타의에 의해서라도 교통 정리가 될 것이다. 이런 시각들도 있던데 민주당에는 그런 영향이 없을까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있겠죠. 그렇지만 저는 하태경 의원이 비교적 훌륭한 국민의당 의원이에요. 저를 아주 공격도 많이 하지만 괜찮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하태경 의원의 꿈은 부산시장, 아마 대통령 후보도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해운대에서 쫓겨나서 서울로 오는 거예요.

◀ 앵커 ▶

그렇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죠. 거기는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 서울 법대 검사장 하신 분 석동현 현 평통 사무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를 넘어서 행동대장이에요. 거기를 간다고 하니까 너 비켜. 그러니까 지금 명분을 찾아서 서울로 온다고 하지만 제가 하태경이라고 하면 거기에서 작렬하게 전사를 해야 2년 있다가 부산시장도 바라볼 수 있고 4년 있다가 다시 국회로도 올 수 있는데 서울로 쫓겨오면 자객 공천? 뭐 마포, 정청래. 정청래 얼마나 말을 재밌게 써요? 너들 가지고는 안 돼. 한동훈 보내.

◀ 앵커 ▶

한동훈 보내라고 했죠.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재미있잖아요. 그리고 지금까지 자객 공천해서 자객들이 가서 성공한 적이 없고 자객 칼날에 자객이 죽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것은 다시 한번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출신 공천의 신호탄을 쐈다. 그래서 검찰 출신들이 서울 강남 벨트나 영남, TK, PK로 지금 30명이 간다는 게 나오잖아요. 그러한 것이 시작됐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하태경 의원의 그 선언이 당을 위한 큰 결단, 이런 평가들이 있는데 일단.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것은 미화시킨 거고 말 잘하는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죠, 뭐.

◀ 앵커 ▶

원장님께서는 사실은 뒷배경이 다른 게 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죠.

◀ 앵커 ▶

배경이 다르다. 이렇게 보시는 건데.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죠. 제 말이 맞아요.

◀ 앵커 ▶

중진들이 이렇게 험지에 출마한다. 이 부분 자체가 당을 위한 쇄신이기 때문에 주목을 하는 건데 이재명 대표가 이제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쇄신의 방향 혁신의 방안 이런 것을 어떤 걸 제일 먼저 내놔야 할까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글쎄요. 그것은 저는 이재명 대표하고 논의는 안 해봤지만 제가 이런 충고는 없어요. 문재인 대표가 공천 룰을 먼저 제기하다가 분당이 됐다. 야당은 특히 민주당은 공천이 혁신 아니다. 기습이다. 오너인 김대중 총재도 기습적으로 공천하고 민주당사를 동교동 집을 때려부수기 때문에 지방으로 서울 호텔로 전전하면서 제가 심부름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평가를 잘해나가지만 현역 의원은 민주당전통적으로 2, 30% 물갈이 해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특보를 한 30명 임명해서 그분들이 다 지금 원내 의원들한테 가서 공천 경쟁하고 있잖아요. 거기다가 의원들을 평가한다. 하는 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너무 빠르다. 이거는 지금 체포동의안 이런 표결을 앞두고 리더십이 뭉쳐져야 하는데 의원들을 그렇게 하면 불만 표가 나온다. 나오잖아요. 그래서 특히 호남 의원들이 많이 찍었다고 리스트가 막 돌아다니잖아요. 지금 31명 막 돌아다니더라고요. 찍었는지 안 찍었는지 몰라요. 그리고 이거를 색출해서도 안 돼요. 그렇지만 저는 잘 평가를 해서 해야 한다. 그리고 정치 9단인 김대중, 김영상, 김종필도 결국 당선 위주로 공천을 하더라. 정당은 선거를 하기 위해서 만들어져 있고 선거는 이기려고 하기 때문에 이길 사람을 공천해라.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앵커 ▶

이길 사람을 공천하는데 그럼 이제 조금 당에도 새로운 인물들도 영입이 돼야 하고.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죠.

◀ 앵커 ▶

새로운 바람이 좀 불어야 하면 공천과 당선이 동일 시 되는 아주 확고한 텃밭 지역에서.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거를 잘해야죠.

◀ 앵커 ▶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켰던 중진들이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이 오히려 워낙 인지도가 있으니까 그 힘을 가지고 당을 위해서 뭔가 험지에 나가서 뚫어서 자리를 가져오는 것. 이것에 대한 요구들이 있는데.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런 것도 생각할 수 있지만 흔히 민주당의 경우는 지금은 호남 출신들이 다 초재선이니까 문제가 없었지만 과거제가 국회에 있을 때는 호남 3선 이상은 수도권으로 와라. 제가 수도권 돌아다녀도요. 어떤 지역에도 호남 3선 이상 우리 구로 오세요. 현수막 하나도 안 붙였어요. 그러기 때문에 저는 당에서 그러한 혁신을 할 수 있지만 김대중 총재. 김대중 대통령만 하더라도 현역 의원 약 30%를 물갈이 해서 좋은 젊은 세대들을 젊은 피를 수혈해서 당을 혁신하고 개혁해 나갔다고요. 그러기 때문에 저는 현역 의원 30% 정도가 물갈이 된다고 하면 산술적으로도 민주당은 거의 80여 명 90명이 빈다고요. 여기에 젊은 피를 수혈해서 개혁 공천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앵커 ▶

의원님은 중진 중의 중진이신데 어떻게, 원장님은 어떠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저는 목포에 우리 제가 피할 수 없는 분이 나온다고 하는데 제가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그분하고는 싸울 수가 없어서 제 고향으로 갔어요. 그래서 저는.

◀ 앵커 ▶

나름 이렇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호남 정치의 복원을 위해서 낙후된 고향 발전을 위해서 석양에 빨갛게 물들이고 산화하려고 그래요.

◀ 앵커 ▶알겠습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저는 괜찮아요.

◀ 앵커 ▶

알겠습니다.

대통령실에 대한 이제 질문을 끝으로 드리면 김태우 후보에 대한 사면을 결정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선거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이제 이런 비판들이 있지 않습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비판이 있는 게 아니라 사실이에요. 원인 제공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 앵커 ▶

그러면 이번 일을 계기로 국정 운영 기조의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변화해야죠. 그래서 저는 오늘 아침 페이스북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화난 민심을,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것을 터닝포인트 전환점으로 삼아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가라. 협치를 하고 정치를 잘해야 한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오기, 이런 게 있어서 증오의 정치를 하기 때문에 바뀌지 않을 거다. 안 바뀌면 폭망한다라고 했는데 오늘 하나 긍정적으로 본 것은 그래도 36계.

◀ 앵커 ▶

김행.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김행랑을 사퇴시키는 걸 보면 조금은변하지 않느냐. 이거 가지고는 안 돼요. 완전히 변해야 해요.

◀ 앵커 ▶

완전히 어떤 부분으로 바뀌어야 할까요? 일단 야당 지도부 만나고 이런 행동부터 보여야 할까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아니, 제가 이야기했잖아요. MIT에 경제학자가 한국 와서 한국 경제 어떻게 살리냐. 정치를 잘해야 살린다. 정치를 잘하면 경제도 안보도 살아요. 외교를 잘하면 경제도, 안보도 살아요. 지금 현재 엉망 아니냐, 이거예요.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인수위 때 당선자 때 약속한 대로 협치를 해서 정치를 좀 잘해주길 바란다. 대통령이 성공해야 우리나라가 안 망하죠. 대통령이 실패하면 나라가 망해요. 김영삼 대통령이 잘하면 나라가 살아요. 김대중.

◀ 앵커 ▶

알겠습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역사가 증명하고 있잖아요.

◀ 앵커 ▶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를 계기로 해서 대통령의 국정 기조가 바뀌어서 우리나라 정치가 살길 바란다. 이렇게 정리를 하죠.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죠. 누가 그런 아니, 제가 아무리 윤석열 대통령을 반대해도 나라가 살아야죠. 애국이죠.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바보 정치, 오기 정치, 고집이 있어서 안 바뀔 것 같다고 저는 김행 장관도 절대 임명할 거다 했더니 오늘 바뀌는 걸 보면 그래도 희망을 가지니까 대통령님, 좀 바뀌세요.

◀ 앵커 ▶

알겠습니다. 원장님 말씀 오늘.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잘했죠.

◀ 앵커 ▶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MBC 탄압하지 마세요.

◀ 앵커 ▶

고맙습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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