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현장 치안 중심 조직개편…수사력 약화 없다"[2023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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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현장 치안을 강화하는 방향의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회 국정감사에서 수사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수사와 현장 치안은 별개가 아니며, 경찰의 수사와 치안 역량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며 "경찰의 조직개편은 최근 이상동기 범죄가 발생한 데 더해 코로나 이후 현장 치안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에 대한 대안으로 추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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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인력 효율적 활용…현장치안력 ↑"
"기존 강수대 확대개편으로 이해해달라"
[이데일리 이유림 손의연 기자] 경찰이 현장 치안을 강화하는 방향의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회 국정감사에서 수사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수사와 현장 치안은 별개가 아니며, 경찰의 수사와 치안 역량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며 “경찰의 조직개편은 최근 이상동기 범죄가 발생한 데 더해 코로나 이후 현장 치안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에 대한 대안으로 추진된다”고 말했다.
이날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업무 과부하로 기피 부서가 되는 형사 부서에서 인력을 빼서 순찰업무를 시킨다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고 현장의 요구와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윤 청장은 “행정관리 인력을 줄여 현장으로 가는 방향인데, 그 인원을 지구대와 파출소에 나눠주는 방법이 쉽지만 국민 시점에서 보면 어떨지 고민했다”며 “그래서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운영하는 안을 택했고, 기존 강력수사대를 확대개편하는 걸로 이해해달라”고 부연했다.
또 “강수대를 없애 수사능력이 약화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기존 업무를 수행하며 탄력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8일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부서 통폐합, 내부 행정 관리 인력 감축 등을 통해 약 2900명의 경찰관을 일선의 ‘기동순찰대’ 등에 배치한다. 시·도청과 경찰서 강력팀 일부 인력을 전환해 1300여명가량을 권역별 ‘형사기동대’로 재배치한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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