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인당 교육 투자, 서울대가 최고…2위 연세대의 1.5배

김수현 2023. 10. 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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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년제 일반대와 교육대를 통틀어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 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학 서열에 따라 재정 투입의 불균형이 나타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와 대학알리미 공시를 종합하면 2022년 재학생 5천명 이상 일반·교육대학 가운데 학생 1인당 교육비 규모는 서울대가 5천80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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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서열과 유사하게 고등교육 재정 투입돼…대학 균형발전 필요"
서울대학교 정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전국 4년제 일반대와 교육대를 통틀어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 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학 서열에 따라 재정 투입의 불균형이 나타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와 대학알리미 공시를 종합하면 2022년 재학생 5천명 이상 일반·교육대학 가운데 학생 1인당 교육비 규모는 서울대가 5천80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위인 연세대(3천994만원)의 1.5배, 3위인 고려대(3천209만원)의 1.8배 수준이다.

국공립대 중에선 2위인 전남대(2천412만원)와의 차이는 2.4배로 벌어졌다.

전체 일반·교육대 평균은 1천851만원이었다.

서울 주요 15개교의 평균은 2천250만원, 서울대를 제외한 지방 거점 국립대 9개교 평균은 2천230만원, 역시 서울대를 뺀 국공립대 38개교 평균은 2천11만원에 그친다.

통상적인 대학 서열순으로 학생 1인당 교육 투자 규모가 차이 나는 셈이다.

교육 투자 규모의 격차는 고등교육 재정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재정 투입이 불균형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정의당은 지적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재정지원 격차는 대학 서열 원인 중 하나"라며 "글로컬대학을 포함해 더 많은 학교에 더 많은 정부투자를 지원해 대학 균형 발전과 지방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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