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 늘어 일조 증가…낙동강 칠서, 물금·매리지점 조류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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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은 12일 오후 3시를 기해 경남 함안과 창녕 경계에 있는 낙동강 칠서지점과 김해시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발령에 따라 낙동강청 관할 조류경보제 지점 5곳(칠서, 물금·매리, 진양호, 사연호, 회야호 등) 중 2곳에 조류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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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은 12일 오후 3시를 기해 경남 함안과 창녕 경계에 있는 낙동강 칠서지점과 김해시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유해 남조류 개체 수 측정 결과 지난 4일 mL당 칠서지점은 1천628개, 물금·매리지점은 1천845개, 지난 10일에는 각각 2천108개, 1천722개를 기록했다.
총 3단계로 발령되는 조류경보제는 유해 남조류 개체 수가 2회 연속 mL당 1천개를 넘으면 '관심', 1만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개를 넘어서면 '대발생' 경보가 내려진다.
칠서지점은 지난 7월 27일,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달 27일 조류 경보가 해제됐다.
이번 발령에 따라 낙동강청 관할 조류경보제 지점 5곳(칠서, 물금·매리, 진양호, 사연호, 회야호 등) 중 2곳에 조류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낙동강청은 이달부터 맑은 날이 이어지며 일조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유해 남조류 증식 가능 수온(20도 이상)이 유지돼 남조류 개체수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낙동강 하류 지역의 하루 최고기온은 20∼23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낙동강청은 당분간 조류 경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하·폐수처리장이나 폐수배출시설 점검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저감 노력을 통해 녹조 발생에 대응할 계획이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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