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2일째 순항…1%대 오르며 2480선 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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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1%(29.74포인트) 오른 2479.82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상승한 3만3804.87에 장을 마감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전월보다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를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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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2545억 '사자' vs 개인 1857억 '팔자'
철강및금속, 의료정밀 등 2%대 강세
삼성전자 1% SK하이닉스 4% 상승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1%(29.74포인트) 오른 2479.8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60선에서 상승 출발해 오후 들어 매수세가 확대되며 2480선 턱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4일째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상승한 3만3804.87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43% 오른 4376.9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1% 뛴 1만3659.68에 장을 마감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전월보다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를 안심시켰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5% 올랐다. 전달 상승률(0.7%)보다 둔화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 전쟁 영향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밤 사이 또 다시 미국채 금리와 유가가 하락한데다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낮추는 일부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발언 영향에 투자심리가 개선돼 증시가 추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주목된다. 시장은 9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8월(3.7%)보다 둔화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물가 하햐안정 방향성이 여전히 유효한 점을 확인하며 증시에 더욱 우호적인 투자여건을 형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545억원 순매수했다. 금융투자가 1133억원, 연기금 등이 596억원 사들이며 매수세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857억원, 외국인은 568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2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다수였다. 철강및금속과 의료정밀은 각각 2.54%, 2.97% 뛰었다. 화학과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서비스업은 1% 넘게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음식료품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03% 오른 6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4.19% 상승했다. 삼성SDI(006400)도 4.70% 오른 5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그룹주도 강세였다. POSCO홀딩스(005490)는 2.17%,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05% 올랐다.
반면 완성차주는 약세였다. 기아(000270)는 보합 마감했으며 현대차(005380)는 0.74% 하락한 1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5억519만주, 거래대금은 8조7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679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03개 종목이 내렸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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