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다니는 군사기지' 미 핵항모 레이건호 부산 입항…시민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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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부산에 입항하자 지역 시민단체가 '한반도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는 이날 오전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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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민단체 "미 핵항모 한반도 입항은 핵전쟁 부르는 것" 철수 촉구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부산에 입항하자 지역 시민단체가 '한반도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미군세균실험실추방과 미군기지문제해결 부산대책위원회'는 12일 오후 1시 30분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외쳤다.
이들 단체는 "대결과 전쟁이 있는 곳에 수시로 출몰하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또다시 부산에 입항했다"면서 "이미 지난 9일부터 제주도 인근에서 한미일연합 해상차단훈련을 벌였다. 이는 대북적대의사를 분명히 하며 북한을 자극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동에서도 전쟁이 벌어지면서 휴전 상태인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 관리해야 할 국민적 요구가 매우 높아졌다"며 "그럼에도 한미일 당국은 대결 고조로 방향을 잡고 있어 언제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긴장된 정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핵전력이 한반도에 들어올 때마다 북측에서는 다양한 투발수단을 공개하며 대응해 왔다"면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기항한다는 것은 고조되는 위기에 기름을 붓는 행위"라며 항공모함을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는 이날 오전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상했다.
10만t급인 로널드 레이건호는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공중조기경보기(E-2D)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해 중소 국가 전체의 군사력과 맞먹는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레이건호 등 한미 해군 제5항공모강습단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해상에서 한미일 해양차단훈련과 대해적 훈련을 실시했고, 오는 16일까지 부산에 머문다.
미 핵추진 항공모함의 방한은 지난 3월 니미츠호 이후 7개월 만이다. 레이건호는 지난해 9월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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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민 기자 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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