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세계인삼축제, 체험 프로그램·이벤트 등 인기몰이

홍삼족욕·읍면 화합의 날·인삼로봇 결투 연령·국적별 선호

금산세계인삼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두더지 게임을 하고 있다. (금산군 제공)/뉴스1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종반을 맞고 있는 가운데, 주말(14일)과 휴일(15일)을 앞두고 일부 프로그램이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금산군은 이번 축제에서 홍삼족욕, 한복체험, 거리의 라디오, 인삼로봇 결투 등 연령대 및 국적별로 선호하는 프로그램별을 선보이고 있다.

축제의 인기 체험인 홍삼족욕 프로그램은 76개 좌석을 마련하고 목제 족욕기로 고급화를 꾀했으며, ‘엄마, 행복하세요’라는 주제에 맞게 자녀와 함께 방문한 50세 이상 엄마 무료 체험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홍삼팩 마사지 부스도 기존 8베드에서 24베드로 확대하고 독립 부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혈‧인삼한약쌍화차첩 만들기 체험을 마련해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등극했다.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진행되는 한복 체험은 주무대 앞에 설치된 ‘엄마의 달빛정원’ 포토존과 연계해 체험객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코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춤추는 로봇을 구경하고 있다.(금산군 제공)/뉴스1

특히 외국인 방문객들이 한복을 입고 행사장을 누비는 광경을 연출해 세계축제로의 모습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6일 남일면의 날을 시작으로 10일간 진행되는 ‘읍면 화합의 날’행사는 지역의 농악을 시연하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길놀이를 통해 관광지 및 특산물을 알리고 있다.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로봇격투 프로그램은 인삼로봇이 노화‧피로‧암‧치매 로봇을 물리치는 모습을 통해 인삼에 대한 친근감과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두더지 게임을 응용해 인삼의 면역력 증진, 기억력 향상, 노화 방지, 피로 예방, 항암력 증대 등 효과를 알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며 “아직 축제를 경험해 보지 못하셨다면 15일 폐막 전 꼭 금산을 찾아 즐거움과 건강을 한꺼번에 챙겨보시길 권해드린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홍삼족욕을 즐기고 있다.(금산군 제공)/뉴스1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