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국감에 `천공` 소환..."과학자 필요없어 R&D 예산 깎았나"

최상현 2023. 10. 12.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역술인 '천공'의 영향으로 내년도 R&D(연구개발)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R&D 예산 삭감 배경에 우리나라에 과학자는 필요없다고 주장한 천공 스승이 개입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퍼지고 있다"며 "대통령과 정부가 R&D 삭감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 않으니 이런 소문마저 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술인 천공. [유튜브 갈무리]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역술인 '천공'의 영향으로 내년도 R&D(연구개발)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역술인 천공이 '한국에는 과학자가 필요없다' '우리한테 보고서 들어온 것을 읽으면 벌써 과학자'고 말한 지난 1월 영상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R&D 예산 삭감 배경에 우리나라에 과학자는 필요없다고 주장한 천공 스승이 개입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퍼지고 있다"며 "대통령과 정부가 R&D 삭감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 않으니 이런 소문마저 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영화 판도라 때문에 추진했다고 생각하냐"며 "정부가 방향 설정해 맞추는 것이지 천공이라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거짓괴담을 만들고 유포하는 것은 그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정부에서 중기부가 자영업자 관련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중기부가 2018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을 숨기려고 소상공인 현황·경영실태 조사에서 고용 관련 조사 항목을 모두 삭제했다"면서 "최저임금이 적정한지 묻는 문항과 매출·영업이익 증감 여부, 근로자 임금과 근로일수 등을 통으로 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장관은 "통계 품질을 위해 조사처를 바꿀 수는 있지만 조사 항목을 들어낸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내부적으로 감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감사원 감사 청구나 수사 고발까지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