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률도 2% 턱걸이..저성장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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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 초반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면서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2%로 하향조정한데 이어 하나금융경영연구소도 내년 전망치를 2.1%로 제시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2일 발간한 '2024년 경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소폭 개선된 2.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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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저성장 장기화 우려..성장동력 창출 시급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 초반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면서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2%로 하향조정한데 이어 하나금융경영연구소도 내년 전망치를 2.1%로 제시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2일 발간한 '2024년 경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소폭 개선된 2.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IMF·아시아개발은행(ADB) 전망치(2.2%), 정부 전망치(2.4%)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내년 상반기 평균 1293원에서 하반기에는 1268원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오현희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경제 분절화 등에 따른 세계교역 회복력 제한 속에 저출산·고령화로 구조적인 저성장 장기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성장동력 창출 등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3%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회복하면서 올해보다 다소 개선된 2.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소비는 올해 2.0%, 내년에는 2.2%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올해 -1.7%에서 내년 3.0%로 증가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통관 기준)의 경우 증가율은 올해 -8.0%에서 내년에는 8.2%로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3.6%에서 내년 2.6%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준금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 수준(3.5%)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수준이 2%대로 안정화되는 2024년 하반기 중 연준의 정책 전환을 확인한 후 후행적으로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판단했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내년 상반기 평균 1293원에서 하반기에는 1268원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윤석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연준이 올해 말까지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나, 내년 이후 물가 압력 완화 및 국내외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연중 시장금리는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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