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오염수 방류 해양생태계 영향 우려" VS "충분히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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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해양생태계에 대한 영향에 우려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처럼 진보 보수를 포함한 국민 대다수가 우려하고 있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여론에 대해 정부는 지금까지 여전히 국민들의 우려를 다시 한번 검증하거나 또 설득하는 노력보다는 여론조사 방식이라든가 국민 탓을 하고 있다"며 "아직도 국민들이 괴담이나 가짜뉴스에 놀아나고 있다고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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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해양생태계에 대한 영향에 우려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수층이나 진보층 모두 해양생태계에 대해 우려된다는 의견들이 절대다수였다"며 "해양생태계에 영향에 대해 68.6%가 우려된다고 응답했고 28.9%는 우려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진보 보수를 포함한 국민 대다수가 우려하고 있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여론에 대해 정부는 지금까지 여전히 국민들의 우려를 다시 한번 검증하거나 또 설득하는 노력보다는 여론조사 방식이라든가 국민 탓을 하고 있다"며 "아직도 국민들이 괴담이나 가짜뉴스에 놀아나고 있다고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신 의원은 또 "오염수 방류에 대한 찬반이라든가 오염수 안정성에 대한 것, 정부의 오염수 방류 관련 정보공개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거의 긍정적인 평가의 2배 정도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확대 여부에 대해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62.1%로 수입금지를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인 10%에 비해서 6배 정도가 높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승환 장관은 "국민의 신뢰를 더 확보하기 위해 과학에 기반해서 국민들과 소통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서 더욱더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신 의원이 정부가 확증편향에 의해 검증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하자 조 장관은 "수산물하고 우리 바다에 대해 2011년 이후에 수산물 같은 경우 8만3000건 정도를 검사했고 그 데이터에서 하나도 (부적절 판정) 나오지 않았다"며 "그 자체만으로라도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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