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진호 전투, 국민 자유주의 품에 안기게 한 성공적 전투"

양소리 기자 2023. 10. 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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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장진호 전투는 국민 10만 명을 자유민주주의 품에 안기게 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전투"라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 중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 참석한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장진호 전투는 영하 40도가 넘는 추위와 험난한 지형, 겹겹이 쌓인 적의 포위망을 돌파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전투"라며 "장진호 전투를 통해 흥남지역 민간인 10만 명이 자유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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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기념행사 참석
윤, 한미 6·25참전용사와 기념식 동반 입장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 6·25 참전용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10.1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장진호 전투는 국민 10만 명을 자유민주주의 품에 안기게 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전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 중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 참석한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장진호 전투는 영하 40도가 넘는 추위와 험난한 지형, 겹겹이 쌓인 적의 포위망을 돌파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전투"라며 "장진호 전투를 통해 흥남지역 민간인 10만 명이 자유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이 시작되기 전 전쟁기념관에 있는 미 해병 제1사단 소속 고(故) 제럴드 버나드 래이매커 병장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를 찾아 참배했다.

래이매커 병장은 미국 뉴욕주 던커크 출신으로 1950년 12월6일 장진호 전투에서 적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었다. 당시 다른 병사가 건초더미에 숨겼다는 정보만 남은 상태에서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난 2018년 북한에서 미국으로 유해가 봉환, 2019년 신원이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한미 6·25참전용사와 동반 입장하며 예우를 표했다. 동반 입장자는 흥남철수작전에 참전한 김응선(102) 옹과 미군 제506군사 정보대대에서 1953년 6월부터 1955년 1월까지 복무한 켄림 힌쇼 모이(92) 유엔군 참전용사다.

한편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27일부터 12월11일까지 함경남도 개마고원의 장진호 일대에서 벌어진 작전이다.

미 제10군단 예하 미 해병제1사단 등 유엔군이 장진호 북쪽으로 진출하던 중 중공군 제9병 단의 포위망을 뚫고 흥남에 도착하기까지 2주간 전개됐다.

장진호 전투로 대규모 중공군을 저지하며 국군과 유엔군, 피란민 등 20만여 명이 남쪽으로 철수할 수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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