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얼리어답터' 속출?...'게임 삼매경'인 의외의 나라
지난 7월 북한 매체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보도에서 관심을 끈 건 김정은 국무위원장 앞 탁자 위에 놓인 스마트폰이었습니다.
북한에서도 이 같은 스마트폰 보급이 꾸준히 늘면서 어느덧 주민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모양새입니다.
수도 평양의 경우 20대에서 50대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북한판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상품 거래도 이뤄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최근 북한 매체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전자결제와 같은 전자상업의 발전을 이룩하는 게 중요하다며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상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최근 들어 '전자상업' 발전을 다그치고 있는 건 코로나19 사태로 잠갔던 국경을 개방한 것과 맞물려 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전영선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 : (전자상업 발전을 강조하는 건) 국경 개방과 관련해서 관광이라든가 국제무역 활성화되는 것에 맞춰서 주의를 환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에선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형태의 게임을 즐기는 주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KDB미래전략연구소 보고서를 보면 북한 게임은 기기 내에 앱을 기본적으로 탑재한 아케이드 게임 위주로 유통되고 있는데 실제론 외국 게임을 불법 개조한 게임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엔 근거리 블루투스 방식과 홈페이지 직접 제공 방식의 다중사용자 참여형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다만 북한 스마트폰 게임의 발전 가능성엔 한계가 뚜렷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당국이 불특정 다수의 참가자가 온라인을 통해 대전하는 방식의 게임을 금지하는 점 등이 게임 발전의 장애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ㅣ윤용준
그래픽ㅣ김진호
자막뉴스ㅣ김서영
#북한 #스마트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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