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신 남태현 "약물중독 재활센터 열악… 정부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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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보이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 씨가 12일 정부에 약물 중독 재활 센터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남 씨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마약 재활 정책 관련 질문에 "약물 중독 재활 시설에 들어갔는데 재활 센터는 전부 사적으로 센터장들이 사비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며 "국가적 지원은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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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보이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 씨가 12일 정부에 약물 중독 재활 센터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남 씨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마약 재활 정책 관련 질문에 "약물 중독 재활 시설에 들어갔는데 재활 센터는 전부 사적으로 센터장들이 사비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며 "국가적 지원은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약물 문제가 너무 심각해지고 있고 제가 현장에서 매일 느끼는 바로는 약물 중독자들이 너무 늘고 있다"며 "그런데 지원이 너무 부족하다. 단순히 병원을 오가며 치료받는 게 아닌 24시간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남 씨는 "센터장들은 사비로 운영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크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희만 받고 이제 그만두실 거라고 말씀하신다"며 "마약사범 수가 2만명 정도라고 들었다. 제가 있는 시설은 20명 정도만 있는데 그게 정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일 센터장에게 '도와달라'며 전화가 온다"며 "제가 현실에서 마주하는 게 너무 처참하다. 저희는 수용할 공간이 없고 너무 힘든 상태이니 정부에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남 씨는 2014년 아이돌 그룹 '위너'로 데뷔했지만 2016년 탈퇴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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