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청각장애 테니스세계선수권 정상… 데플림픽 출전권 확보

허종호 기자 2023. 10. 12.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각장애 테니스 선수 이덕희(세종시청)가 청각장애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2025년 청각장애인 올림픽인 데플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12일 이덕희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S&B 컴퍼니는 "이덕희가 이달 초 그리스에서 열린 청각장애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이덕희는 20개국에서 참가한 올해 청각장애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야로슬라프 스메데크(체코)를 2-0(6-2, 6-2)으로 눌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덕희. 뉴시스

청각장애 테니스 선수 이덕희(세종시청)가 청각장애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2025년 청각장애인 올림픽인 데플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12일 이덕희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S&B 컴퍼니는 "이덕희가 이달 초 그리스에서 열린 청각장애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이덕희는 20개국에서 참가한 올해 청각장애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야로슬라프 스메데크(체코)를 2-0(6-2, 6-2)으로 눌렀다. 이덕희는 이로써 2025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데플림픽에 출전권을 획득했다.

청각장애 3급인 이덕희는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비장애인 대회에도 출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선 남자단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2020년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한국선수권에서도 우승했고 2013년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30위까지 자리했다. 그리고 2019년 8월엔 ATP투어 사상 처음으로 청각장애 선수 단식 본선 승리를 따냈다.

이덕희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나라가 단체전에도 출전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웠다"며 "우리나라도 많은 장애인이 꿈과 희망을 갖고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