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 포스코노조 단체행동 자제 호소

강진구 기자 2023. 10. 12.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회장 김재열) 회원 일동은 12일 오후 호소문을 통해 "포스코노동조합의 단체행동은 협력사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자제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영 악화와 지난 해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가 겪은 사상 초유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불철주야 최선의 노력을 포스코와 함께 해 왔다"며 "이러한 고통의 시기를 지나 가까스로 도약의 희망이 보이는 시점에 포스코노동조합의 단체행동 진행은 그 동안 함께 고생한 모든 협력사 임직원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허탈함을 넘어 자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조 단체행동 협력사 생존 위협
포스코 성과, 협력사의 노력과 헌신도 함께 해
사진은 경북 포항시 포스코 본사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회장 김재열) 회원 일동은 12일 오후 호소문을 통해 "포스코노동조합의 단체행동은 협력사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자제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영 악화와 지난 해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가 겪은 사상 초유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불철주야 최선의 노력을 포스코와 함께 해 왔다"며 "이러한 고통의 시기를 지나 가까스로 도약의 희망이 보이는 시점에 포스코노동조합의 단체행동 진행은 그 동안 함께 고생한 모든 협력사 임직원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허탈함을 넘어 자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코가 멈추면 협력사와 협력사 직원들은 살아갈 수가 없다"며 "만약 파업으로 이어진다면 협력사는 매출 축소에 따른 고용 불안과 일자리 감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협력사의 존폐까지 위협 받을 수 있는 절박한 문제"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포스코노동조합이 협력사, 중소기업 등 주변 관계사들을 도외시하고 오로지 포스코 직원들만의 이익을 위해 단체행동을 진행하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협력사는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는 참담한 심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포스코노동조합은 교섭 결렬을 철회하고 즉각 복귀해 포스코와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포스코노동조합은 협력사, 중소기업 등 주변 관계사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고려해 협상을 마무리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날 포스코의 성과는 포스코 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도 함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협력사협회는 "현재의 갈등과 대립 상황이 계속되면서 협력사 임직원과 가족들은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철강 시황이 악화되는 현 상황은 포스코와 협력사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합칠 때이지 파업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코 노사가 상호 양보하고 협력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포스코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