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계 모델 하디드, 하마스 비판…"무고한 사람들 공격"

지지 하디드 〈사진=지지 하디드 페이스북 캡쳐〉

미국 유명 모델이자 팔레스타인계인 지지 하디드(28)가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비판했습니다.

하디드는 아버지인 팔레스타인 부동산 개발업자 모하메드 하디드와 네덜란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자유 팔레스타인 운동을 펼쳐 왔습니다.

그는 현지 시간 10일 인스타그램에 "정당화할 수 없는 비극에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을 생각한다"며 "매일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고 있으며, 그중 어린이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테러는 '자유 팔레스타인' 운동에 부합하지 않고,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수십 년에 걸친 고통스럽고 끝없는 보복을 불러일으켰고 '친팔레스타인=반유대주의자'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디드는 "복잡하고 개인적이며 정당한 감정들이 많이 있지만, 모든 인간은 국적, 종교, 민족, 태어난 곳과 상관없이 기본적인 권리와 안전을 누릴 자격이 있다"며 "내가 사랑하는 팔레스타인 사람과 유대인 모두에게 애도를 표하며 무고한 생명들의 안전을 위해 항상 기도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