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팔 전쟁 연구 위한 TF 구성…"중국 공격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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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부터 교훈을 얻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추궈청 국방부장관이 12일 밝혔다.
중국으로부터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기 위한 TF인데, 그는 전쟁 방지에는 정보력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제1야당인 국민당은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이 의도적으로 중국을 자극해 대만을 전쟁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주장하며 '전쟁이냐 평화냐' 선택하라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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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대만이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부터 교훈을 얻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추궈청 국방부장관이 12일 밝혔다. 중국으로부터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기 위한 TF인데, 그는 전쟁 방지에는 정보력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이번 중동의 갈등에서 대만이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방부가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관은 "첫 번째 교훈은 정보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보를 이용해 많은 대응책을 만들 수 있다. 전쟁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투는 전쟁의 공포를 보여줬다"며 군(이스라엘 군 의미)이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충돌은 없을 것이라면서 "전쟁을 피하는 것은 모두의 공통된 기대"라고 덧붙였다.
전쟁은 오는 1월 총통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대만에 중요한 화두다. 제1야당인 국민당은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이 의도적으로 중국을 자극해 대만을 전쟁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주장하며 '전쟁이냐 평화냐' 선택하라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 국민당은 친중 성격의 당이며 민진당은 대만 독립을 더 중시한다.
지난 8일 국민당 당수 주리룬(영어명 에릭 추)은 "우리는 대만해협의 평화가 모든 사람이 기대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어떤 대만인도 전쟁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민진당의 왕팅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당이 대만을 위협하는 중국을 비난하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국민당)은 의도적으로든 다른 식이든 침략자의 앞잡이"라고 응수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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